매주 목요일 7시 20분 오클랜드의 Recovery Center에서는 약 120명의 홈리스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기이한 광경이 목격된다.

이스트베이 선한사마리아인회(디렉터:최귀숙)사역의 일환으로 약 17년간 진행해 오고 있는 이 홈리스 사역은 "말로만 행하는 사랑이 아닌 실천하는 사랑"을 위해 6명의 성도와 목사, 사모가 일으킨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되었으며 교회에 속해있던 사역의 일부가 12년전 선한사마리아인회로 독립되었다.

"홈리스들도 순간적인 Loss를 겪었을 뿐 똑같은 하나님 형상이죠~"

알라메다 장로교회 담임 최명배 목사는 "이들이 정상적인 길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대부분 식사제공에 국한되는 다른 홈리스 구제 프로그램과 달리 예배를 함께 드리며 그들의 영혼까지 케어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는 선한사마리아인회의 홈리스 사역은 현재 다른 교회의 홈리스 사역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스트베이 선한사마리아인회는 주로 홈리스 사역을 담당해 왔으나 5년 전부터 한인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선거, 환경문제, 이민개혁법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실정이다.

최 목사는 이런 프로그램 개발의 이유에 대해 "정치를 통해 교육, 환경, 복지가 다 좌우되지만, 정작 한인사회의 관심은 적다"며, "적극적으로 투표를 장려하고 한인들의 사회참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예배와 말씀도 중요하지만 그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인기독인재들이 사회의 각 분야에 진출해 기독교적 영향력을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