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훅 총기 사건으로 총기 규제법 요청 쇄도

14일 오전 20명의 어린이와 8명의 어른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코네티컷 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참혹한 총기사건에, 총기 규제법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번 총기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끔찍한 사건 중의 하나로, 1999년 콜럼바인 고등학교테러 사건과 버지니아 공대 총기 사건에 대한 기억을 바로 떠올리게 한다.

앞으로, 총기 규제를 지지하는 자들이 총기 소지권을 지지하는 자들에 대항해 싸움을 벌일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나, 백악관 대변인 제이 카니(Jay Carney)는 기자들에게 오늘이 총기법을 논의할 시점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그 날이 올 거라 생각하지만 특히 우리는 지금 이 상황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는 중이기에 오늘이 그 날은 아니다"고 말했다.

워싱턴 국제 대성당의 주임 사제 게리 홀(Gary Hall)은 오늘 샌디훅의 비극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코네티컷 뉴타운에서 어린이들과 어른들을 쏜 끔찍한 사건은 우리를 슬프게 하며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우리에게 도덕적인 분노를 느끼게 한다. 미국의 총기 폭력의 현실을 말하지 않으려는 정치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공회를 포함해 광범위한 신앙의 전통들은 수 십년에 걸쳐 총기 규제를 강력하게 지지해 왔다. 우리는 국가의 지도자들과 함께 더 효과적인 총기 규제 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일할 것들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입법자들은 목요일 워싱턴을 떠나 그들의 지역으로 돌아갔으나, 국회의 자유주의 당원들은 지체하지 않고 더 강력한 총기 규제를 요구했다.

뉴욕의 제리 네들러(Jerry Nadler)는 그의 성명서를 통해, "지금이 총기 규제와 우리 사회를 괴롭히는 총기 폭력의 확산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시간이 아니라면, 나는 언제가 그때가 될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또 하나의 불안정한 사람이 총기를 얻어, 죄 없는 아이들에게 말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우리는 단순히 이것을 현대 미국인의 삶의 일상적 제품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다른 민주당원은 트위터를 통해 총기 규제에 관해 의견을 전했다.

도나 에드워드( Donna Edwards)는 "친애하는 동료들에게 : 지금은 권총에 대한 접근을 규제하는 행동을 할 때이다it's time 2 act to control access 2 handguns) 이것은 오리나 사슴에 관한 것이 아니다. 나는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며, 우리에게 용기를 달라고 기도한다"고 썼다.

또 베티 맥컬럼(Betty McCollum)은 우리는 이 총기 폭력의 확산을 멈추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썼다.

총기 규제 지지를 거침없이 말해 온, 마이클 블룸버그(Michale Bloomberg) 뉴욕 시장은 더 엄격한 총기법을 위한 대중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이번 주의 총기 사건의 비극을 이용하기를 버락 오바바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지금까지, 전미총기협회(National Rifle Association)같은 총기 옹호 단체들은 이번 총기 사건에 대한 어떤 성명도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