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청소년부터 20대 후반 청년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 춤추고 노래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 음악을 통해 꿈을 표현하고 또 꿈 꾸게 하는 음악 콘서트가 준비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문화공간 '쿰'과 음반 제작/유통사 '매니아웨이브'가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는 제3회 애틀랜타 콘서트가 오는 16일(주일) 오후 7시 스와니한인교회(담임 오흥수 목사) 내 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것.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콘서트 준비에 바쁘지만 즐거울 수 밖에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찬양사역자 김혜은 집사에게 콘서트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콘서트의 내용과 주제를 소개해 달라.
애틀랜타에서만 노래를 가르치는 일을 시작한지 3년이 됐다. 나는 누구든지 무엇을 배운다면 그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해마다 학생들과 함께 발표회를 열어 일년 동안 배운 결과들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다. 매해 학생들이 배운 노래들과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 할 수 있는 곡들을 선정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 역시 성탄절을 주제로 한 곡들을 모아 콘서트를 여는데 성탄을 주제로 하는 가요도 있고, 전통적인 캐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이름을 찬양하는 곡들도 있다. 특별히 올해는 애틀랜타에서 가수를 발굴하고 신곡을 녹음해 한국으로 음원을 배포 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매니아웨이브와 함께 공연을 준비 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갖고 있는 꿈을 이루고, 그 꿈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꿈과 음악이 공존하는 콘서트를 만들고 싶다. 또 콘서트를 통해 꿈 꾸게 하고, 미래를 바라 보게 하는 시간이 되길 소원한다.
어떤 학생들이 참여하고, 어떤 내용의 콘서트를 만드나?
나와 일년 내내 함께 고생한 학생들이 참여한다. 10살 청소년부터 20대 후반 청년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한다. 신나고 즐거운 노래부터 가슴 깊이 뜻을 묵상 해야 하는 노래들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콘서트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또 공연에 대한 기대나 열의는 어떤가.
작년까지는 프로그램부터 다과, 모든 장비 준비, 렌탈 픽업, 포스터 제작 및 붙이는 일 까지 모든 것을 다 혼자 했다. 올해 처음으로 내가 전체 공연을 진행하지 않고 매니아웨이브의 최지민 PD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함께 하니 일의 진행도 빠르고 힘이 많이 난다. 장소 섭외부터 포스터 배포까지 많은 부분들을 젊은 친구들이 뛰어 다니고, 나는 뒤에서 구경만(?) 하고 있는 샘이다. 그래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도 많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진행을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청년들이 직접 만들고, 꾸미고, 출연하는 그런 행사들이 자꾸 나와야 다음 세대들이 발전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들이 직접 하고 있으니 열의가 너무나 뜨겁다. 나는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어 주는 역할만 하고 학생들이 레슨 시간 이외에도 나와서 연습하고, 도와주며 함께 준비하는 모습은 바라만 봐도 미소가 지어 지는 멋진 풍경이다.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공연이 갖는 의미는?
자동 판매기에 동전을 넣었는데 물건이 나오지 않으면 짜증이 나는 것처럼 일년 내내 물질과 시간 투자했는데 결과물이 없다면 선생도 학생도 지칠 수 밖에 없다. 노래도 노래지만 함께 배우고 나누는 시간에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 공연을 통해 노래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 하고, 노래를 통한 '나의 이야기'들을 나누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나를 많이 사람들 앞에 내놓아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쑥스럽고 부끄럽기도 한 일들이다. 공연을 통해 사람들 앞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과 꿈꾸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음악을 통해 내 놓도록 가르치고 있다. 실제로 공연을 준비 하면서 너무나 멀리 보이던 꿈들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워 지는 경험들을 하게 될 것이다.
교회 문화를 제외하고 청소년 혹은 청년들의 건전한 문화의 필요성과 방안이 있다면?
노래를 배운다는 것은 그냥 음정 맞추고 박자 맞추는 작업이 아니라 '나'를 보여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하게 하는 작업이다. 하지만 청소년, 청년들은 노래를 배워도 교회나 노래방 두 군데가 아니면 노래를 할 곳이 없다. 그러다 보면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청년', '교회를 가긴 하는데 그냥 놀러 가는 청년' 그리고 '교회를 안가는 청년' 세 부류로 나누어 지는 것을 보게 된다. 건전한 청년 문화는 이 세 부류를 다 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학생 중 '교회를 왜 나가요? 신 따위는 없어요' 하던 학생이 다른 학생들과 어울려 함께 배우고 공연 준비를 하다가 결국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기도 한다.
청년들을 위해 교회가 아닌, 그러나 컴컴한 노래방이 아닌 공간에서 함께 모여 춤추고 노래하고 연극¬ 등을 연습을 하기도 하고 가르치고 배우며... 꿈을 꾸기도 하고, 꿈을 주기도 하고, 꿈을 나누기도 하는 공간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쿰'이라는 기독교 문화 공간을 열었는데 재정적, 심적 후원 부족으로 더 이상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뜻이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런 공간이 다시 하나 만들어 졌으면 한다. 꿈이 일어 나는 곳. 공연을 할 수 있는 소극장... 교회가 아닌, 건전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 함께 모여 같이 먹기도 하고, 연습도 할 수 있는 이런 공간을 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 교회' '우리 청년부' 가 아닌 넓고 깊은 곳에 그물을 치는 작업을... 멀리 넓게 보는 작업을 할 수 있는 분들이 함께 뜻을 모았으면 한다. 나 혼자로는 너무나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404 643 2511 mwave26@gmail.com, qumatlanta@gmail.com으로 하면 된다. 티켓비는 10불이며 현장구입도 가능하다. 공연 장소는 142 Old Peachtree Rd, NW Suwanee GA 30024.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콘서트 준비에 바쁘지만 즐거울 수 밖에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찬양사역자 김혜은 집사에게 콘서트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콘서트의 내용과 주제를 소개해 달라.
애틀랜타에서만 노래를 가르치는 일을 시작한지 3년이 됐다. 나는 누구든지 무엇을 배운다면 그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해마다 학생들과 함께 발표회를 열어 일년 동안 배운 결과들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다. 매해 학생들이 배운 노래들과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 할 수 있는 곡들을 선정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 역시 성탄절을 주제로 한 곡들을 모아 콘서트를 여는데 성탄을 주제로 하는 가요도 있고, 전통적인 캐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이름을 찬양하는 곡들도 있다. 특별히 올해는 애틀랜타에서 가수를 발굴하고 신곡을 녹음해 한국으로 음원을 배포 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매니아웨이브와 함께 공연을 준비 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갖고 있는 꿈을 이루고, 그 꿈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꿈과 음악이 공존하는 콘서트를 만들고 싶다. 또 콘서트를 통해 꿈 꾸게 하고, 미래를 바라 보게 하는 시간이 되길 소원한다.
어떤 학생들이 참여하고, 어떤 내용의 콘서트를 만드나?
나와 일년 내내 함께 고생한 학생들이 참여한다. 10살 청소년부터 20대 후반 청년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한다. 신나고 즐거운 노래부터 가슴 깊이 뜻을 묵상 해야 하는 노래들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콘서트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또 공연에 대한 기대나 열의는 어떤가.
작년까지는 프로그램부터 다과, 모든 장비 준비, 렌탈 픽업, 포스터 제작 및 붙이는 일 까지 모든 것을 다 혼자 했다. 올해 처음으로 내가 전체 공연을 진행하지 않고 매니아웨이브의 최지민 PD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함께 하니 일의 진행도 빠르고 힘이 많이 난다. 장소 섭외부터 포스터 배포까지 많은 부분들을 젊은 친구들이 뛰어 다니고, 나는 뒤에서 구경만(?) 하고 있는 샘이다. 그래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도 많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진행을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청년들이 직접 만들고, 꾸미고, 출연하는 그런 행사들이 자꾸 나와야 다음 세대들이 발전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들이 직접 하고 있으니 열의가 너무나 뜨겁다. 나는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어 주는 역할만 하고 학생들이 레슨 시간 이외에도 나와서 연습하고, 도와주며 함께 준비하는 모습은 바라만 봐도 미소가 지어 지는 멋진 풍경이다.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공연이 갖는 의미는?
자동 판매기에 동전을 넣었는데 물건이 나오지 않으면 짜증이 나는 것처럼 일년 내내 물질과 시간 투자했는데 결과물이 없다면 선생도 학생도 지칠 수 밖에 없다. 노래도 노래지만 함께 배우고 나누는 시간에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 공연을 통해 노래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 하고, 노래를 통한 '나의 이야기'들을 나누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나를 많이 사람들 앞에 내놓아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쑥스럽고 부끄럽기도 한 일들이다. 공연을 통해 사람들 앞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과 꿈꾸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음악을 통해 내 놓도록 가르치고 있다. 실제로 공연을 준비 하면서 너무나 멀리 보이던 꿈들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워 지는 경험들을 하게 될 것이다.
교회 문화를 제외하고 청소년 혹은 청년들의 건전한 문화의 필요성과 방안이 있다면?
노래를 배운다는 것은 그냥 음정 맞추고 박자 맞추는 작업이 아니라 '나'를 보여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하게 하는 작업이다. 하지만 청소년, 청년들은 노래를 배워도 교회나 노래방 두 군데가 아니면 노래를 할 곳이 없다. 그러다 보면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청년', '교회를 가긴 하는데 그냥 놀러 가는 청년' 그리고 '교회를 안가는 청년' 세 부류로 나누어 지는 것을 보게 된다. 건전한 청년 문화는 이 세 부류를 다 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학생 중 '교회를 왜 나가요? 신 따위는 없어요' 하던 학생이 다른 학생들과 어울려 함께 배우고 공연 준비를 하다가 결국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기도 한다.
청년들을 위해 교회가 아닌, 그러나 컴컴한 노래방이 아닌 공간에서 함께 모여 춤추고 노래하고 연극¬ 등을 연습을 하기도 하고 가르치고 배우며... 꿈을 꾸기도 하고, 꿈을 주기도 하고, 꿈을 나누기도 하는 공간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쿰'이라는 기독교 문화 공간을 열었는데 재정적, 심적 후원 부족으로 더 이상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뜻이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런 공간이 다시 하나 만들어 졌으면 한다. 꿈이 일어 나는 곳. 공연을 할 수 있는 소극장... 교회가 아닌, 건전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 함께 모여 같이 먹기도 하고, 연습도 할 수 있는 이런 공간을 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 교회' '우리 청년부' 가 아닌 넓고 깊은 곳에 그물을 치는 작업을... 멀리 넓게 보는 작업을 할 수 있는 분들이 함께 뜻을 모았으면 한다. 나 혼자로는 너무나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404 643 2511 mwave26@gmail.com, qumatlanta@gmail.com으로 하면 된다. 티켓비는 10불이며 현장구입도 가능하다. 공연 장소는 142 Old Peachtree Rd, NW Suwanee GA 3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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