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 2013년 신임회장에 류도형 목사(원트웨니교회 담임), 부회장에 임연수 목사(생명나무침례교회 담임)가 선출됐다.

29일(목) 오후 5시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교협은 18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가 추천한 회장 및 부회장 후보를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회장단 외의 차기 임원진은 1월 사업총회에서 보고된다.

이날 말씀을 전한 류도형 신임회장은 "내 교회가 아닌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며 현상이 아닌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의해 일을 하는 교협, 일 중심이 아닌 예수님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고 성장과 속도보다는 올바른 방향을 추구하는 교협이 되도록 이끌겠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성경과 정관, 전례를 우선에 놓겠다. 우리의 삶을 거룩한 산제사로 드림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약속의 땅으로 가자"고 포부를 밝혔다.

총회는 또 작년 대애틀랜타지역한인교회협의회로 바뀌었던 명칭을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로 재개정하는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대애틀랜타지역이란 명칭이 메트로애틀랜타를 의미하지만 많은 한인들이 <대>라는 글자를 오해해 교회협의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갖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정관 5조 본 협의회 가입은 창립 1년 이상 된 교회가(단 독립교회는 창립 2년 이상) 제출한 가입 신청서(본 협의회 양식)와 본 협의회 회원 중 3개 교회의 추천서(소속교단 1교회와 본 협의회 회원 2교회, 그러나 독립교단은 본 협의회 회원 3교회)와 그 교회 담임목사의 이력서(최종학력 및 졸업증명서와 5년 목회경력서, 목사안수증, 본 협의회 양식에 의한 신앙고백서 첨부)와 이미 가입된 교회가 담임목사를 교체되었을 경우에는 새로 부임한 담임목사의 이력서(최종학력 및 졸업증명서와 5년 목회경력서, 목사안수증, 본 협의회 양식에 의한 신앙고백서 첨부)를 본 협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회원 가입시 제출 서류에서 최종학력을 빼자는 두 번째 개정안은 검증되지 않은 학력으로 인해 교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만큼 목회자 자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부결됐다.

더불어 총회는 2013년 교협 이사장에 김영환 목사, 백요셉 직전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이사회 서기에는 최선준 목사가 임명됐음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교협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협의 역점사업으로 윤리실천과 소속교회의 정화 필요성이 꼽혔으며 한인교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는 교회자립/목회자 생활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