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교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단들을 대처하기 위해 지난 2일(금)부터 3일(토)까지 세미나를 개최한 대애틀랜타지역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가 강사 미주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장 한선희 목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현재 회장직을 대행하고 있는 류도형 교협 부회장을 비롯한 교협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류도형 부회장은 “교협 정관 내에 이단에 대한 징계조치까지 기록되어 있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이를 위한 세미나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도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고 또 이미 빠져있는 자들은 그들에 대해 알고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자리를 함께한 유희동 총무는 “신천지와 신사도, 안식교 등 애틀랜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단들에 대한 세미나를 4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비록 참석자는 적었지만 척박한 땅에 작은 초석을 놓는 의미 있는 세미나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성구 이단대책분과위원장은 “이단에 대처하기 위해 이단전문기관과 연계해 애틀랜타 교계를 지켜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세미나 강사 한선희 목사는 “동쪽으로는 신사도가 서쪽으로는 신천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뉴저지와 필라델피아의 경우 신사도로 인해 교회가 쪼개지는 일이 발생했으며 가주의 경우 5년 전 교육을 받고 침투된 신천지 4백여명이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애틀랜타의 경우 아직까지 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진 않지만 세미나 등을 통해 이단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선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또 작년, SBS TV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소개되면서 그 문제점이 알려진 김베드로 목사-김다윗 부자(父子)에 대해 “이번 방문을 통해 자료를 넘겨 받았다. 앞으로 조사한 후 결과를 전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