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온누리교회(유진소 목사)가 2일(금)부터 4일(일)까지 ‘다르게 삽시다’라는 주제로 가을부흥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부흥회 강사는 김용훈 목사(버지니아열린문장로교회)가 초청됐다. 김 목사는 일리노이주립대학 어바나샴페인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트리니티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와 신학석사를 받았다.
“바보같이 삽시다”(단3:8-18)란 제목으로 4일 주일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김용훈 목사는 “솔로몬왕이 아무리 많은 것을 누리고 얻었어도 결국 그의 고백은 헛되다였다. 모세가 왕의 자리를 내놓았을 때 사람들은 그에게 바보라고 손가락짓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위해 바보같이 되는 사람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내 경험을 비춰볼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기뻐하실 때를 보면, 내가 바보같이 살 때였던 것 같다. 이공대를 나와 신학교를 간 것, 한국의 대형교회에서 청빙을 받았지만 미국에 남았던 것 등의 경험이, 세상은 바보같은 결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셨다”며 “바보스럽게 사는 몇가지 원리를 보면 먼저 원칙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세상에 끌려가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세상을 끌고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왜냐면 세상은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다르게 살기 원한다”고 했다.
이어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왜 이런 환경을 주실까, 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견디지 못하는 시련은 주시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머리로 말고 가슴과 경험으로 느끼도록 하신다. 우리가 믿음의 결단만 하면 하나님께서 신실하고 크신 그가 누구신지 경험하게 하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계산법에 익숙해져야 한다. 낮아지면 높아지고, 비우면 채워진다는 이 원칙에 익숙한 사람들은 고난을 바라보는 눈이 다르다. 하나님을 위한 고난이 곧 축복이다”라며 “삶에 있어서 마무리가 중요하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세상은 잊지만 하나님은 잊지 않는다. 주님 앞에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인정받는 여러분이 되길 축복한다”고 강조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