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 목회부 주최 전국목회자세미나가 지난 1일(월)부터 3일(수)까지 새생명교회(담임 유영익 목사)에서 열리고 있다.

매년 가을, 목회현장에서 애쓰고 수고한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회복 받으며 쉼을 얻는 전국목회자세미나에는 올해 전국 각지에서 6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행복한 목사, 행복한 성도’를 주제로 하는 이번 세미나는 북가주 소재 콩코드침례교회 담임 길영환 목사가 주강사로 나섰으며 길영애 사모와 지구촌교회 권석균 목사가 특별강사로 나섰다.

길영환 목사는 숭실대학교(BA)와 Golden Gate Baptist Seminary(M. Div),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D. Min)를 졸업했으며 현재 Golden Gate Baptist Seminary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 미주한인침례교회 총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일 오전, 강의에 나선 길영환 목사는 “목회자는 자신의 목회 대상자를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 목사는 “성경을 보면 야고보가 흩어져 있는 12지파를 찾아갔는데 이는 이민목회자의 사명과 같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보다 주님께서 맡겨주신 교회와 성도들이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길영환 목사는 “새들백교회에서 릭워렌 목사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다. 그는 교회 반경 35마일 이내의 전도대상자들을 연구했다. 그곳은 지식인과 젊은이들이 많고 직장인들이 많았다. 그들에겐 아이들이 많고 대개가 부자였으며 싱글이 많았다. 그는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각각에 맡는 전문사역을 만들어 나갔다. 목회자는 목회 전문가이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 목회를 하고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내야 한다. 내 교회, 내 교인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당부했다.

이어 길 목사는 “휴스톤제2침례교회를 방문해 보니 그는 인근 블락마다 어떤 것이 있고 누가 사는지를 완전히 알고 공략하고 있었다. 라스베거스에 위치한 한 한인교회는 사모가 주일에 교회를 올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클럽하우스 같은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고 상당한 전도 효과를 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길 목사는 “이민교회는 보통 교인이 한국인이며 이민자로 돈과 자녀교육을 중요시 한다. 또 맞벌이가 많으며 존경 받기 원한다. 어떤 곳은 주재원이나 유학생이 많기도 하다. 이민교회는 각 지역사회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전도대상자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오늘(2일) 오후 특별강사의 세미나와 저녁 부흥집회 등의 일정을 가지며 내일 정오 모든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