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화대회를 위해 애틀랜타를 찾은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가 지난 29일 새날장로교회(담임 유근준 목사)에서 열린 목회자세미나를 통해 ‘비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먼저, 지금도 오스트리아 수익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모짜르트를 예로 든 고명진 목사는 “한 사람, 아담의 범죄와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도 볼 수 있듯이 한 사람의 영향력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지도자를 찾으신다”며 교회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것들에 데에 설명하기 시작했다.

고 목사는 “지도자는 센스(sense)와 에티튜드(attitude)가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서울역에 내렸다고 생각하자. 한 사람은 ‘사람이 이렇게 많아 어떻게 먹고 살겠나, 다시 돌아가자.’라고 생각하고 한 사람은 ‘여긴 사람이 많으니 뭘 해도 먹고 살겠구나. 목회는 이런 곳에서 해야 돼.’라고 생각한다.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이 태도는 삶의 가치관에서 나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 목사는 “헨렌켈러는 ‘사람들은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이 뭐냐고 나에게 물어온다. 그럴 때마다 나는 시력은 있으되 미래를 내다 보지 못하는 것이라 답한다’고 말했다. 비전이 중요하다. 작은 초가집을 짓는데는 설계도가 필요 없지만 초고층빌딩을 지으려 한다면 반드시 설계도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비전이다. 여기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빌딩을 지을 수 없다. 지금부터 벽돌을 한 장씩 준비해야 한다. 교회의 미래는 바로 이 ‘설계도’이다”라고 덧붙였다.

고명진 목사는 비전의 기능으로 ▲나침반 ▲잠재력 개발의 도화선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의 원천 ▲지속적이면서 강력한 동기유발 ▲인생 항로의 자동 통제장치 등을 들었다.

이를 위한 목회 리더십의 4대 요건으로 경건한 영성, 성숙한 인격, 탁월한 역량, 건강한 체력 등을 손 꼽은 고명진 목사는 “말씀->생각->행동->습관->인격->인생->영원->말씀의 패턴이 있다. 좋은 생각을 위해서는 하루 500페이지 이상씩 2~3달간 독서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고명진 목사는 “지도자의 마음이 담긴 말과 생각이 공동체의 미래를 좌우한다. 대형교회나 기업 리더들을 만나보니 하나같이 부정적인 언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돌아보면 목회를 하며 단 한 명도 내 지식이나 잘남으로 전도된 사람은 없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 목사는 “스티븐 코비는 본질적인 것으로 정직, 인내, 사랑, 이해, 동정, 비전, 결단력, 포용 등을 부수적인 것으로 학벌, 재산, 지위, 배경 등을 들었다. 세상은 이것들을 얼마나 뒤 바꾼 체 살아가는가. 하나님의 기준을 가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