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교계의 최대 말씀 축제, 대애틀랜타지역교회협의회(회장 백요셉 목사) 주최 복음화대회(준비위원장 류도형 목사)가 3박 4일간의 성대한 일정을 마쳤다.

지난 27일(목)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담임 신용철 목사), 28일(금)부터 30일(주일)까지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열린 복음화대회는 강사인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담임목사의 깊은 말씀 속에 풍성한 은혜들을 풀어냈다.

이 기간, 지역 목회자들은 예배 각 순서와, 안내 등으로 수고했고 성도들은 각 교단별 연합성가대로 행사에 동참해 복음화대회를 빛냈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PCUSA 연합찬양팀(리더 조근상 목사)의 찬양 인도로 시작된 집회는 ▲성령의 능력을 체험 ▲동부지역 한인교회들을 위해 ▲한인동포사회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복음화대회 강사와 대회를 섬기는 주의 종들을 위해 통성 기도하는 것으로 한층 달아올랐다.

집회는 이어 대표기도(김성범 목사-횃불장로교회 담임), 성경봉독(김영준 목사-애틀랜타성도교회 담임), 연합성가대(제일장로교회, 실로암교회, 한마음장로교회, 주님의교회, 쟌스크릭한인교회)의 특별찬양, 설교, Atlanta Men’s Choral의 헌금 특송(헌금위원 제일장로교회), 대회장 인사(백요셉 회장), 축도(김정호 목사-아틀란타한인교회 담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말씀을 전하는 고명진 목사
이날 ‘마지막 주일의 교훈’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고명진 목사는 “종려주일 나귀를 타고 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며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먼저 나귀를 보자. 매여있던 나귀는 제자들을 보내신 예수님을 통해 자유함을 얻게 됐고 사람을 등에 처음으로 태워 힘겹게 걸어가다가 종려나무 가지가 깔린 길을 걸어가는 영광을 맛보게 됐다. 우리의 삶도 이렇다. 세상 권세에 매여있던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게 됐다. 하지만 때론 사역의 부담 속에 고통한다. 하지만 이를 묵묵히 감당하게 될 때 종국에는 새 예루살렘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목사는 “나귀는 그 시대의 이동수단이자 중요한 재산이었다. 하지만 나귀를 끌고 온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 예수님께 여러 질문하지 않고 그 말씀에 순종했다. 아브라함과 노아, 모세, 베드로, 백부장 등 성경의 인물들을 보면 말씀을 따라 ‘행했다.’ 기적은 그런 믿음가운데 일어난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또 “이 나귀의 주인들 또한 ‘주가 쓰시겠다’하니 그냥 내어 놓았다. 현실적으로 이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주가 쓰시겠다 하면 아직 한번도 타지 않은 새 차를 그냥 내어 놓을 수 있겠는가. 예수님께서 쓰시겠다 하실 때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쓰임 받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 목사는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들어가실 때 온 예루살렘이 소동했다.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와 기적을 베풀실 때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와 부활하실 때도 그러했다. 예수님이 계신 곳 마다 놀라움이 나타났다. 그런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신데 우리가 가는 곳마다 그런 놀라운 일이 일어나야 하지 않겠는가. ‘참 당신은 다르다’라는 증거를 받아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가슴 아파하며 기도해야 한다. 복음화 대회에서 아멘 하는 것으로만 끝나선 안 된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삶의 현장 곳곳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