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주일이었던 이번 13일 주일예배는 각 교회마다 어머니의 은혜를 되새기는 메세지들로 넘쳤다. 그 하나로 콩코드 침례교회 길영환 목사는 리브가를 빗대어 성경적 어머니 상을 제시했다.

"성경에는 위대한 어머니 한분이 나온다. 하늘같은 시아버지 아브라함과 순종의 남편이자 평화주의자인 남편 이삭, 그리고 쉴새 없이 도전하는 아들을 가졌던 한 여인, 리브가"

"리브가는 어떤 사람이었나? 항상 베풀고 대접하는 어머니였다. 집안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데 어머니는 항상 뭔가 만들어 내신다. 어머니들은 남을 환대하고 먹을 것을 나눠 준다. 식구도 목원들도 교인들도 다른 사람을 대접하는 것은 어머니다. 노종에게만 물을 먹인게 아니라 낙타 10대에게 물을 먹인 그 한가지로 리브가는 위대한 사람이 된 것이다"

길 목사는 성경속 인물인 리브가의 후덕한 모습이 현대 우리들의 어머니 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헨리나우웬의 발돋움(REaching Out)이라는 책이 있다. 우리는 자신으로부터의 발돋움이 필요하다. 나는 '외롭다' '외롭다' 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는 최근 외로움의 결과가 무엇인지 봤다. 이제는 자기 연민에서 빠져나와 주님을 만나야 한다. 자기생각과 환상에서 벗어나 이제 기도로 나아가야 한다. 때로 내가 만든 울타리가 나를 보호하기도 하지만, 나를 묶어두는 게 되기도 한다"

"리브가는 남을 환대하는 여성이었다.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그녀를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아버지인 야곱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아들의 신부가 되게 했던 것" 이라며, 이삭과 시간을 보내는 기간도 없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판단되었을 때 즉각 순종한 것이 그녀가 복을 받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리브가는 기도 응답의 주인공이다" 라며, 우리 아내, 어머니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길 목사는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어머니들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사랑을 표현하고 효도하는 우리들이 되자" 는 말로 설교를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