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9월에 LA 코리아타운에서 개척을 시작해 현재 웨스트코비나에 위치한 유니온교회(문병용 목사)가 교회 30년사를 출판했다. 유니온교회역사편찬위원회가 편찬한 이 책은 시대별, 사역별로 정리해 475페이지 양장본으로 제작됐다. 특히 ‘글로 읽는 유니온교회 30년사’를 250페이지에 가깝게 정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책명은 "예수님처럼, 꼭 예수님처럼"이다.

교회 관계자는 “유니온교회 장래를 이을 세대들에게 좋은 신앙유산을 전달함을 편집과 출판의 목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출판기념 감사예배는 오는 30일 오후 4시에 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교회 관계자들은 21일 LA 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정근 원로 목사는 “하나님 앞에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고심한 끝에 30년사를 편찬하게 됐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린다”고 전했다. 문병용 목사는 “원로 목사님이 편찬에 매달리셔서 글을 많이 쓰셨다. 내가 많이 도움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교회의 많은 교역자들의 해산의 고통으로 탄생한 이 책이 앞으로 많은 교회에서 역사서를 편찬하는데 있어 한 모델을 제시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성경말씀의 기초 위에서 교회의 역사를 써 나가도록 해, 성경요절을 자주 인용했으며 설교의 본문과 제목 및 핵심들이 기록됐다. 또 구약성경 역대기 상하를 기록하는 정신으로 ‘유니온교회 30년 연보’를 사실에 기초해 기록했으며, 사도행전적 역사기술론에 의거해 ‘유니온교회 행전’(308-415쪽)을 썼다고 교회 측은 밝히고 있다.

이 교회는 홈커밍데이를 30일 1부, 3부 예배, 10월 7일 1부, 3부 예배 시간에 연다. 이 예배에서는 교회에 몸담았던 믿음의 친구들을 초청해 함께 기도하며 친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2주년 영상상영이 있으며, 말씀은 이정근 원로목사가 전한다. 또한 교회 출신 목회자 초청집회를 28일, 10월 5일에 개최한다. 말씀 강사는 28일 신승훈 목사, 10월 5일 강준민 목사가 설 예정이다.

문의; 626-858-8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