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의 <제5차 노숙자 재활 및 영성훈련>이 지난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다니엘 기도원에서 열렸다.

총 13명의 노숙자들이 참여한 이번 영성훈련은 오전 6시 새벽기도회를 시작으로 오전과 오후 각각 두 번의 강의와 저녁 부흥회 등으로 알차게 진행됐다.

영성훈련은 전 합동신학대학원의 총장 박형용 박사와 새한장로교회 담임 송상철 목사, 베다니감리교회 담임 남궁전 목사 등 한인목회자들과 로저 미어(Roger Meyer) 박사를 포함한 미국인 강사 9명이 특별강사로 나섰다. 강사들은 매 시간마다 큰 도전과 변화를 체험하는 메시지를 선포했고 노숙자 리더들은 적극적인 참여로 은혜에 젖어 들었다.

훈련에 참여한 노숙자들은 한결같이 “훈련이 힘들었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너무 귀한 시간이었으며, 훈련을 통해 삶에 큰 힘을 얻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영성훈련은 단순히 노숙자들에게 필요한 음식과 물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게 하고 재활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훈련 받은 리더들은 성경공부와 기도회, 전도운동, 소그룹 인도 등을 하고 있어 노숙자 재활의 롤 모델로 세워지고 있다.

디딤돌선교회에서는 일년에 두 차례(3월, 9월)에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훈련 받은 노숙자들을 리더로 임명해 직접 소그룹을 인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60여명의 노숙자 리더들이 훈련 받았으며 이들 중 다수의 노숙자들이 재활에 성공했다. 남아있는 노숙자들은 한 달에 한번씩 돈을 모아 다른 노숙자들을 섬기는 일도 하고 있다.

디딤돌선교회에서는 이 훈련사역에 동참하여 봉사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훈련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실시되며, 노숙자 자녀 방과후 학교(수요일 오후), 나눔과 돌봄 봉사활동은 금요일 저녁, 토요일 오전, 주일 오후에 진행된다. 이에 대한 문의는 404-429-9072(송요셉 목사)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