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경찰국(Gwinett County Sheriff's Department)의 한인 경찰 데이빗 김 씨가 오는 10월 한국을 방문, 귀넷 카운티 경찰국을 대표해 한국 경찰청과 교류협력을 갖는다.

주애틀란타 총영사관은 지난 17(월) 대한민국 경찰청에서 주최하는「제7회 해외한인경찰 초청행사」의 참가자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관할하는 귀넷카운티 경찰국 한인 경찰 데이빗 김 씨를 최종선발 추천했다고 밝혔다.

데이빗 김 씨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세계 주요도시에서 근무 중인 한인경찰관 가운데 최종 선발된 다른 12명의 한인 경찰관과 함께 대한민국을 방문, 귀넷카운티 경찰국을 대표하여 경찰청과 교류협력을 갖게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귀넷카운티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공권력 집행기관의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과 안전확보 활동을 촉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등 동남부 6개주에서는 처음으로 최종 선발된 데이빗 김 씨는 한국에서 출생해 2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왔으며 뉴욕 존 제이 대학(John Jay College)에서 형사정책학(Criminal Justice)을 공부하고, 뉴저지에서 약 5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하다가 2005년 12월에 귀넷 카운티 경찰국에 채용되었다.

현재 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를 추적ㆍ검거하는 추적팀(Fugitive Unit)에서 근무 중인 데이빗 김씨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고국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기회에 전 세계 13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발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곳 동포사회의 성장이 이런 좋은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이번 고국 방문을 계기로 공정한 업무처리를 기본으로 하되 동포의 안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참가자를 선발하기 위해 그간 귀넷카운티 관할 경찰국장, 둘루스 경찰서장 및 조지아주 수사국장 등을 차례로 만나 후보자를 추천 받은 총영사관 손창현 영사는 “해외 한인경찰 초청행사를 통해 총영사관과 현지 공권력기관과의 더욱 공고한 파트너 관계를 기대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우리 동포사회의 위상 제고나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영어와 한국어에 능하고 업무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갖춘 데이빗 김 씨는 이번 방문에 대해서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명예경찰로 위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경찰청에서 주최하는 「해외한인경찰 초청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으며, 참가자에 대하여 항공료를 포함한 숙박 등 모든 비용을 경찰청에서 제공함으로써 그간 이민가족이나 해외입양 또는 부모 중 일방이 한국인으로서 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여 경찰관으로 근무하는 한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결과적으로 재외동포의 안전을 위한 교류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