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우신>, <예수닮기를> 등의 곡으로 유명한 예수전도단의 워십리더 심형진 간사가 애틀랜타를 방문, 지난 17일(월) 오후 7시 아틀란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에서 예배 컨퍼런스를 인도했다.

이날 심형진 간사는 교회 찬양팀을 이끌며 겪었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진정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찬양 인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해 설명해 냈다.

심형진 간사는 먼저 “찬양 인도자는 하나님과 소통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사람들 앞에 서게 되며 주목 받게 된다. 때론 찬양이, 때론 이런 시선들이 예배를 가로막는다. 회중의 반응 보다 하나님께 집중해야 한다. 내가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그 영향력이 회중에게 흘러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 간사는 “찬양 인도자는 매일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말씀을 봐야 예배할 수 있고 말씀을 봐야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다. 말씀을 통해 체험한 예배는 틀리다. 제일 좋은 방법은 큐티이다. 매일 말씀을 놓치지 말라”고 덧붙였다.

심 간사는 또 “팀원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적으로 음악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팀이 하나되는 것이 쉽지 않다. ‘내가 드러나고자 하는 마음’이 소통을 방해한다. 이를 내려 놓으라. 하나님께서 음악적 작은 실수들을 지적하며 예배를 안 받지 않으신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됨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심 간사는 회중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심형진 간사는 “예배는 내가 인도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한번은 영국에서 집회를 한 적이 있다. 그 자리에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찬양을 영어로 인도해야 해 긴장이 됐다. 하지만 찬양을 시작하고 난 후 내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성령이 역사하기 시작했고 회중들이 예배를 인도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들이 5~60년간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나왔다. 하나님께서 세대를 뛰어넘어 역사하심을 경험한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간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