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도서관 옆으로 새 둥지를 튼 큰사랑교회(담임 김성환 목사)가 지난 9일(주일) 오후 4시 입당 감사예배 및 음악회를 가졌다.

2007년 알파레타에서 개척예배를 드린 큰사랑교회는 미국교회인 LifePoint Christian Church와 Bridgeway Baptist Church에서 예배를 드려오다 2010년 Pleasant Hill Rd 선상의 예배당을 찾아 건강하게 성장해 왔다. 이후 건물 소유주가 무슬림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처소를 찾아오던 교회는 지난 5월 현 예배당을 찾고 7월 15일 첫 예배를 드렸다.

감사함과 기쁨의 찬양을 돌려드린 이날 예배에는 교단 관계자와 축하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다.

말씀을 전한 김성환 목사는 “하나님과 우리가 양과 목자의 관계,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깨닫게 될 때 우리의 삶이 바뀐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면 감격하고 찬양드리지 않을 수 없다. 오늘 예배를 드리는 우리 영혼의 환호와 기쁨의 찬송이 하나님 보좌 앞에 올라가 들리길 소원한다. 부족하지만 지난 5년간 은혜와 축복속에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자”고 말했다.

이후 김성환 목사는 교회가 건물을 빌려 쓰던 미국교회 목회자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에 LifePoint Christian Church 담임 크리스 스토벌(Chris Stovall) 목사는 “아직까지 아이합에서의 첫 만남을 기억하고 있다. 김성환 목사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목회를 시작한 나와 같은 처지였다. 그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다. 우리는 문화적으로 다른 것 같지만 같다. 하나님께서 우릴 지켜주셨다”며 교회를 축복했다.

교단 관계자인 앨런 모리스(Alan Morris) 목사는 “교회를 들어오면 강단 뒤에 십자가가 가장 눈에 띈다. 그 십자가를 바라보며 예수님께서 우릴 위해 행하신 일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한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배는 이후 큰사랑교회 찬양대와 유스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수준 높은 연주와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차인홍 교수(오하이오주립대)의 감미로운 연주로 아름답게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