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한국학교협의회(회장 김현)가 지난 18일(토) 마이아미 한인장로교회(신정인 목사)에서 제 36차 한국학교 교사 수련회를 가졌다. 총 16개 학교 57명의 각 학교 교사들이 참석한 수련회는 재외동포재단과 애틀란타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재미한국학교 플로리다 지역협의회가 주관이 되어 실시되었다.

특별히, 이번 수련회에서는 “스마트 교육환경으로 앞서가는 한국학교”라는 주제로 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 정안젤라 교사의 주제 강의가 있었다.

남부뉴저지 통합학교(www.kssnj.org)는 지역 내 군소 한국학교 통합을 주도하여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어낸 학교로, 역사연극을 통한 한국역사의 체험학습으로 뉴욕총영사관이 선정한 역사교육 연구시범학교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 교사는 “최근, 학생들이 정보에 접근하는 방법이 변함에 따라 교육환경도 같이 바뀌어야 한다”며 “아이들은 iPad, YouTube, Google, Facebook, MySpace, Wikipedia, Skype 등을 통해 넘쳐나는 정보에 빠르게 접근하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의 학생들에게 어떤 수업을 제공해야 할 것인가?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성을 높이는 교육을 위해 통합교육과 높은 품질의 수업자료, 학생참여 수업방법, 모니터링을 통한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교사는 또 “통합교육은 교육환경과 관련하여 다양한 과목에 걸쳐 지식을 폭넓게 탐구하도록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 특별히 한국학교의 경우 가장 중요한 역사와 문화의 교육을 한국어 교육과 함께 통합하여 수업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통합교육의 시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교사는 “2세들은 korean-American로서 한국에 관한 교육뿐 아니라 이와 연관된 미국의 역사, 더 나아가 세계의 역사를 같이 비교 학습하게 함으로서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동기를 자연스럽게 유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의는 멀티미디어 세대인 아이들을 가르칠 때 유용한 파워포인트와 동영상 자료 활용 등을 통한 품질 높은 수업자료의 구체적인 실례와 방법들도 나눴다.

강의는 또 인터넷 퀴즈, 일기쓰기 발표, 필사 등의 방법들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게 하는 방법들과 이를 다시 모니터링 하면서 스스로 발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련회는 이후 참가 학교 소개와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학술대회 보고, 분반강의를 진행하였다.

참석자들은 탬파, 올랜도, 잭슨빌 등 마이아미에서 짦게는 4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이상을 운전하여 참석할 만큼 배우려는 의지와 열의를 보였다.

한편, NAKS 플로리다지역협의회(http://www.floridakoreanschools.org)는 NAKS의 13번째 지역협의회로 현재 총 31개의 회원 학교로 이루어져 있다. 남은 행사로는 10월 9일 ‘제23차 한글날 기념 글짓기 대회’가 있다.

<기사 및 사진제공: 미션플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