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미침례교회(담임 김승수 목사)에서는 특별한 모임이 있었다. 바로 한미침례교회, 파크릿지한인침례교회, 마이아미한인장로교회의 50여 명의 유스들이 모여 연합 부흥집회를 가진 것.

집회가 열린 한미침례교회는 한때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유스들에 대한 사역만은 꾸준히 지속해 왔다.

이날 집회에는 20여년간 마이아미 지역에 거주하며 유스들의 상황과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마이아미한인장로교회 유스 담당 스티브 조 전도사도 참석했다. 조 전도사는 “이번 집회와 같은 연합사역이 더욱 절실하다. 지금은 미래의 교회 주인이 될 유스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 기도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집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전도사에 따르면 마이아미 지역에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제자훈련이나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역단체나 사역자가 턱없이 부족해 많은 유스들이 나쁜 길로 빠지고 있다고 한다.

조 전도사는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유스들도 미국 주류 사회에 적응해 살기보다는 다시 한인 사회로 돌아오려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막상 우리들은 이들을 맞이하고 감싸 안아줄 준비가 너무나 되어 있지 않아 안타깝다”며 “이런 연합 사역과 네트워크를 통해 교단과 교회를 넘어선 공동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미션플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