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퇴치를 위해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이하 제로티비, 총재 권이혁 박사)의 움직임이 본격화 된다.

오는 9월 8일 오후 5시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아메리카 본부 발대식’을 겸한 <제로티비 아메리카 제1차 애틀랜타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것.

제로티비 아메리카 본부는 총재 김상환 목사, 이사장 이승만 유니온신학대 교수, 수석부총재 양영선 장로, 부총재 오영록 조지아한인도매인협회장, 이사 정인수 목사, 김의종 상임이사, 북미 지역 각 지회장 등의 임원진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애틀랜타 인사들이 중요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에는 미질병통제관리센터(CDC) 책임자가 메인 연설자로 나서 결핵 실태 및 퇴치의중요성에 대해 전하며 대한의사협회 노한규 회장과 배기수 경기도 의료원장, 재미한인의사협회 임원진을 비롯한 결핵전문가 다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 방역지원과 병원 건설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제로티비 애틀랜타 지회장 양영선 장로는 “배기수 의료원장이 김삼환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북한 개성 지역의 방역에 대해 문의한 적이 있다. 배 의료원장은 뇌염모기를 막기 위해 임진강에 방역을 해 봤지만 모기가 바람을 타고 북한에서 넘어오기 때문에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했다며 개성 방역에 대한 의견을 물어온 것이다. 이번 행사기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 장로는 또 “결핵퇴치를 위해 재미한인의사협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가져오고 있다. 북한에 병원이 건설되면 치료를 도울 수 있냐는 말이 오갔는데 병원 건설에까지도 관심이 있어했다. 이에 대한 내용도 논의가 진행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