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의 마음으로 교인과 교회, 젊은 목사들을 품어주십시오.”

1일 오전 11시 애틀랜타한인원로목사회(회장 송문호 목사) 정기모임에서 말씀을 전한 아틀란타한인교회 김정호 담임목사가 이민교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아버지의 마음’이라며 애틀랜타 교계 원로들을 향해 간곡한 부탁의 말을 전했다.

이날 탕자의 비유를 본문으로 말씀을 전한 김 목사는 “한인이 10만명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교회에 다니는 성도는 1만여명도 안 된다. 이는 우리 목회자들이 큰 아들 같아서이다. 우리는 때로 목사가 성도들보다 대단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있다. 하지만 목사들도 부족한 존재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이들이다. 원로목회자들이 때마다 이 같은 사실을 일깨워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은퇴 후 새로운 사역을 감당하는 원로목사들이 교회와 교계를 품어 잃어버린 영혼 구원에 쓰임 받는 애틀랜타 교계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이날 모임 참석한 애틀랜타한인목사회 서석구 회장은 오는 2일 오후 7시 입관예배, 3일 오전 10시 발인예배를 갖는 고 정영근 목사의 장례 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