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이웃되기운동(대표 박선근, 이하 GNC)에서 한인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청소년 시민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이 오는 8월 3일(금)부터 시작된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지난 4월부터 20명의 한인고등학생들을 선발한 GNC는 이들이 미국사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내년 3월까지 리더십개발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총 7개월의 기간 동안 학생들은 독서와 토론, 워크샵, 현장견학, 초청연사 강연, 그룹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리더가 되는 훈련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커뮤니티의 주요 현안들과 커뮤니케이션 기술, 비평적 사고방식, 문제해결 접근 방식 등을 배우고 현재 및 장차 지역사회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마련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또 변호사, 교사, 직장인,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선배들이 코치로 나서 학생들을 멘토링하고 그룹별 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GNC가 작년 6월에 개최한 제2회 이민자 포럼에서 도출한 ‘한인들이 미국의 실세가 되는 5가지 지름길’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당시 포럼은 5가지 지름길로 ▲(정치, 시민적) 참여하기 ▲영어배우기 ▲바른 시민되기 ▲미국 알기 ▲차세대 한인 이끌기를 제안했다. <청소년 시민 리더쉽 개발 프로그램>은 이 중 ‘차세대 한인 이끌기’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GNC는 작년 9월부터 ‘Active Citizenship’ 교육으로 유명한 터프스(Tufts) 대학의 조나단 티츠(Jonathan Tisch) 시민교육 과정과 에모리 대학 리더쉽 훈련프로그램인 L.E.A.D 등을 기초해 이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이 프로그램의 담당자 정주희 GNC 코디네이터는 “리더십은 한인청소년들의 대학입학 뿐 아니라 대학생활과 미국사회 성공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치관과 인격의 기초가 형성되는 청소년 시절의 고등학생들이 리더의 기본 소양을 갖추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청소년시민리더십개발 프로그램은 오는 8월 3일과 4일 집중훈련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 토요일의 정기모임, 그룹별 수시모임, 현장견학 등으로 진행되며 각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격월로 초청해 강연을 듣는다. 프로그램이 끝나는 3월에는 그룹별로 수행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훈련을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