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명희 탈북목사 초청, 통일안보강연회가 지난 28일 민주평화통일애틀랜타협의회(회장 신현태) 주최 아래 도라빌에 위치한 한인회관 문화공간에서 개최했다.

‘한반도를 제대로 아는 것이 통일의 지름길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한 엄 목사는 “북한은 김일성에게 충성하는 하나의 종교집단과 같다 또한 정권 세습으로 인한 봉건사회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해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 북한의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식량문제에 대해 언급한 엄 목사는 “소 한마리를 죽이면 그 사람은 사형에 처하게 된다”며 “미국과 남한이 식량 원조를 하고 있지만 전달된 쌀과 옥수수는 서민들에게 전달 되지 않으며 도리어 나진, 선봉 시장에서 재유통 되어 한국 선교사들이 돈을 주고 사서 다시금 나눠 주는 실정이다. 이러한 북한의 실정을 제대로 알고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엄 목사는 “한반도 통일 문제 있어서 북한은 직접공격, 연방제통일 그리고 남한 종북세력과 연합한 통일, 베트남식 통일을 주장하고 있다. 북한정부의 해외교포지시문에는 해외 조직 결성, 종북 세력화 추진 북과 연계 되지 않는 활동으로 위장해 이민1,2세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들의 활동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함경북도 회령 교원대학을 졸업한 엄목사는 2002년 탈북해 2004년 대한민국 최초의 탈북자 교회인 ‘새평양순복음교회를 개척했다. 2008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탈북여성으로 처음 여성 목사 안수를 받았다. 2010년부터 댈러스 중앙연합감리교회 부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자유북한선교방송 ‘순교자의 목소리 진행, 탈북난민 미주정착 담당관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