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이 아닌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단순히 2천년 전 죽으신 예수님을 믿고 교회 다니다 죽으면 천국간다는 짝퉁 복음을 갖지 마십시오. 내가 죽고 보혜사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심으로 내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삶 사는 것. 내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 아들 안에 있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한여름 영성 및 치유 축제'를 인도한 손기철 장로가 이 시대 기독교를 향한 강도 높은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 시대에는 좋은 말씀이 너무 많다. 문제는 그 말씀에 우리 자신을 집어 넣지 않는 것이다"라고 강조한 손기철 장로는 "자신은 하나도 변화시키지 않고 오직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자기를 부인하고 싶지 않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싶지 않아 기독교인이 된다. 삶의 풍성과 형통만을 추구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장로는 "먼저는 당신이 죽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당신 안에 있어야 한다. 말씀을 계속 듣는데 삶이 변하지 않는 것은 자신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 분이 우리 안에 계심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모든 역사가 우리 삶에 법적으로는 일어났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 삶에 나타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우리 삶이 그리스도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내 삶의 모든 의식, 생각, 감정, 의지를 그리스도가 통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 장로는 또 "하나님의 통치 주권이 역사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된다. 예수님은 그 하나님의 나라로 침노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살면서 날마다 많은 문제들과 부딪친다. 마귀는 죄의 세력으로 통치하려 한다. 모든 이들이 고통과 고난 가운데 살고 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침노하라. 그리고 그 법의 혜택을 받으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 장로는 "세상 것 다 누리며 자기 문제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 나라 법을 적용하려 하지 말라. 그런 마음으로 아무리 새벽기도하고 헌금, 충성, 봉사 한다고 하나님 나라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 법은 세상법과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는 인과법칙으로 살아간다. 결과를 위해서는 원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인과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믿음의 법칙이 적용된다. 지금 당신이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모든 은혜는 당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대가를 지불하심으로 인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3일간의 집회에는 희귀성 난치병으로 앓고 있어 한인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최승리 어린이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집회 중간 중간 치유 역사가 일어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