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가 지난 18일 ‘북방 및 케냐 선교보고의 밤’을 갖고 단기선교 현장 가운데 나타난 성령의 역사와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선교 보고에 앞서 말씀을 전한 정인수 목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하자. 이 시간을 통해 많은 성도들이 도전 받고 선교지로 나아가며 뜨거운 심령으로 하나님의 왕권을 선포하기 원한다”고 권면했다.

▲정인수 목사와 북방선교팀이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사진제공: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이후 지난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 케냐 단기선교의 생생한 은혜를 영상으로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케냐 단기선교팀은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찬양, 레크리에이션, 사진, 풍선, 핸드페이팅 등의 사역을 진행했다.

단기선교팀은 또 심방사역과 세족식을 통해 그리스도의 섬김과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금경훈 단기선교팀장은 “심방사역을 하니 마치 성경에 나오는 병자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상황이 많았다. 예수님께서 이들을 치유하시는 것을 느낄 때 큰 감동이 됐다”고 전했다.

선교팀원으로 참석한 안유진 자매는 “케냐는 예전부터 가장 가고 싶던 선교지였다. 처음에는 내 부족함이 걱정돼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 놓고 기도했다. 기도 가운데 예수님의 섬김을 묵상 할 수 있었고 그것이 응답이 되어 용기를 내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안 자매는 “돌아와서 케냐에 대한 꿈을 두 번 꾸었다. 하나는 꿈 속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케냐 선교 가보세요’라고 당부하는 것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백화점을 가 케냐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것이었다”며 케냐 땅을 계속되는 사랑을 간증했다.

선교 보고의 밤은 이어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일까지 펼쳐진 북방 선교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 기간 북방 선교팀은 가정교회를 방문하고 지도자 훈련집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 묘목장 건립과 학교, 양로원, 어린이 식량 지원 사역 등을 펼치기도 했다.

7~8년 동안 매년 북방 선교를 다녀 왔다는 김도정 장로는 “C국이 개방한지 3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1억명 정도의 기독교인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이다. C국은 현재 농촌 지역 가정교회 지도자 문제가 심각하다. 지도자의 양성 문제를 놓고 계속 기도하며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 장로는 또 “북방 선교 중 어려움에 처해 30여명이 울면서 통성으로 3시간 가량 기도한 적이 있다. 이 때 베드로가 옥에서 풀린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기도는 우리의 힘이다”라며 “인간이 계획한다 할지라도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라고 고백했다.

김 장로는 “처음에 미미했던 우리의 발걸음이 이제는 하나님 나라 확장에 거룩하게 사용된다는 확신이 든다. 계속적으로 후원하며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