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올인 예수(All in Jesus)>는 2008년 3월 요단출판사에서 발행했다. 저자는 여성으로서 기도의 사람이며, 강연가요, 저술가로서의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카운티에 살고 있으며, 이 책을 읽으면 독자의 인생을 오직 한 분 예수께 초점을 맞추고 살도록 도운다. 많은 내용 중에서 3가지만 뽑아 느낀 점을 쓴다.

예수의 빛을 비추는 인생을 살자

신앙인은 저마다 인생이라는 렌즈(Lens)를 가지고 있다. 이 인생이라는 렌즈를 통해 자기의 빛을 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빛을 비추어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너무나 많은 신앙인들이 인생이라는 렌즈를 통해 예수의 빛을 비추기 보다 자기의 빛을 비추기를 잘한다. 자기의 빛이란 자기의 자랑, 자기의 실력, 자기의 학문, 자기의 의, 자기의 물질, 자기의 명예 등 자기의 모습을 말한다. 예수라는 빛이 인생의 렌즈를 통해 나기지 않고 자기의 빛이 나가기 때문에 신앙인의 참다운 모습을 세상에 비출 수 없다. 그러므로 세상은 예수를 잘 못 보게 된다. 이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바로 신앙인이다.

신앙인은 인생이라는 렌즈를 통해 예수의 빛을 비추어야 한다. 무엇을 하든지 예수가 주인이 되어야 하고, 예수가 영광을 받아야 하고, 예수가 높임이 되어야 하고, 예수가 들어나야 한다. 특히 목회자는 예수 를 위해 사역을 하는 사람이다. 사역이 빛이 나서도 안되며, 목회자가 빛이 나서도 안되며, 교회가 빛이 나서도 안되며, 교인들이 빛이 나서도 안 된다. 그리고 교회의 이름까지도 빛이 나서는 안 된다. 오직 예수, 오직 예수 만이 빛이 나야 한다. 과연 목회자로서 성도들을 심방하면서,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주일 설교를 하면서, 헌금을 드리면서, 구제를 하면서 또는 선교사들을 도우면서 자기의 빛이 나타나지 않는지? 나를 돌아 보게 된다.

그러기 위해 예수를 어떤 개인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아니 된다. 예수 자체가 인생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예수라는 빛을 인생의 렌즈를 통해 내어 보내어야 한다. 내 자신이 비추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비추어지게 살자. 예수는 내 인생의 빛이다. 내 인생의 렌즈를 통해 내가 비추게 됨으로 세상 사람들이 예수를 오해하거나, 잘못되게 생각하지 못하게 하자.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인생을 살자

신앙인의 인생이라는 렌즈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렌즈를 예수의 말씀으로 잘 훈련을 받으면, 그 인생 렌즈를 통해 예수의 빛이 나가게 된다. 그러나 훈련을 받지 아니하고 팽개처 버리면 예수의 빛이 나가지 아니한다.

그러면 어떻게 신앙인의 인생 렌즈를 훈련할 수 있는가? 성경 즉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은 신,구약 66권, 1,189장으로 되어 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3-4장씩 읽으면 1년, 1-2장을 읽으면 2년에 읽을 수 있다. 성경을 읽고 묵상을 하면 그 하나님의 말씀이 신앙인의 인생이라는 렌즈가 은혜스럽게 만들어 진다. 잘 훈련된 렌즈가 되면 그 렌즈를 통해 나가는 말에는 예수가 초점을 이룬다. 자기의 의가, 자기의 교만이, 자기의 영광이, 자기의 축복이 나타나지 아니한다.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생각이 잘못되면, 나오는 것이 잘못되고, 나오는 것이 잘 못되면 그 결과도 잘못된다. 그러므로 무릇 사람이 다스릴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그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잠 4:23).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성령이 하시는 일이다. 마음이 성령의 다스림을 받고, 입이 성령의 다스림을 받고, 눈이 성령의 다스림을 받고, 그리고 귀가 성령의 다스림을 받을 때에 나의 인생의 렌즈를 통해 예수가 빛을 발하게 된다.

이 일을 위해 신앙인이 할 일은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데 우선권을 두어야 한다. 묵상(Meditation)이란 소의 되새김하는 모습을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천천히 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조이 도우슨(Joy Dawson)이라는 사람은 신앙인이 하는 1온즈의 묵상은 1톤의 암송보다 가치가 있다고 했다. 수천 절의 암송도 묵상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묵상할 때 하나님은 인생의 렌즈를 훈련해 주신다. 훈련을 받은 인생이 예수의 빛을 들어 낼 수 있다. 이 일은 의도적인 노력이 없이 이루어지지 아니한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라고 했다.

안식했기 때문에 일하는 인생을 살자

하나님은 6일간 일을 하셨고, 7일째 안식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6일째에 아담과 화와를 만들었고 그들이 7일째 되는 날 안식을 하게 하셨다. 인간은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안식하기 위해 태어났다. 그러므로 인간이 안식을 먼저 해야 하고, 안식을 했기 때문에 일을 해야 한다.

보통 신앙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아니한다. 안식하는 이유는 일을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푹 잘 쉬어야지 다음날 부터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신앙인이 안식하는 이유는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함이 아니다. 안식을 했기 때문에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안식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나님과의 만남을 말한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찬양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영적 지혜와 힘을 공급받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지혜와 힘의 공급 없이 하루를 살수 없다. 영적 에너지의 충족이 없이 하루를 살고, 이틀을 살고, 일주일을 살면 더 피곤하고 더 지치고, 더 힘든 인생을 살게 된다. 안식은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와 능력을 공급받는 날이다. 이 날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이고, 새 생명을 공급해 주신 날이고,이 날이 내 인생을 새롭게 해 주시는 날이다. 이 날이 있기에 신앙인은 또 6일간을 일을 한다. 이 날을 안식하지 아니하고, 일을 할 수 없다. 이 날은 신앙인의 영적 에너지를 공급받는 날이다. 에너지 공급이 없이 달려가는 차는 얼마는 가지만 금방 정지 된다. 신앙인은 일하기 위해 안식하는 것이 아니라, 안식했기에 일을 하는 것이다.

결론: <올인 예수>의 저자는 매우 영적인 사람이다. 그는 오늘날 신앙인들이 보지 못하는 점들을 보았고, 그것을 지적해 주었고, 그리고 그것을 고치도록 해 주었다. 신앙인은 먼저 예수가 초점이 되어야지, 자기가 초점이 되면 아니 된다. 예수의 빛이 인생이라는 렌즈를 통해 비추어져야 제대로 예수가 전해 진다. 그러기 위해 신앙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한다. 읽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1분의 묵상이 신앙인의 생각을 바꾸고, 입을 조정하게 하고, 보아야 할 것을 보게 하고, 들어야 할 것을 듣게 한다. 성령의 도움 없이는 성경을 묵상할 수 없다. 신앙인은 일하기 위해서 안식하는 것이 아니라, 안식을 했기데 일을 한다. 일주일에 한번 하나님과의 영적 만남이 없이, 6일간 일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을 공급받지 못한다.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게 안식을 누리면서 살자.

글쓴이 석정문 목사는 미남침례회 국내선교회 교회개척개발 전략가이며, "당신의 교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 하라"(NCD Korea 발행, 272쪽) 의 저자이다. E-mail: MoveToGoChurch@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