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빗줄기가 땅을 적신 지난 주일(9일) 오후, 선한사마리아인장로교회(담임 김춘곤 목사)를 둘러싼 작은 숲 속에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교회가 운영중인 선사마을 노인학교 학생들과 성도들을 초청해 ‘숲 속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 것.

이날 음악회는 담임 김춘곤 목사의 열정적인 ‘여러분’ 독창을 시작으로 나진원 장로의 하모니카 연주, 윤주선 학생의 기타 연주, 정진호 집사의 색소폰 연주, 강윤희 성도의 독창, John Joo, 조성은 성도의 듀엣, 여호수와 성가대의 합창 등이 선보여져 잔잔한 감동을 전달했다.

김춘곤 목사는 “자연 속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들만의 음악이 있다. 그 음악을 함께 배우고자 음악회를 준비했다. 자연이 하나님을 찬양하듯 우리도 그 자연의 한 모퉁이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음악회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