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참전용사비 건립을 추진해 화재가 됐던 게인스빌 한국전참전용사협회(회장 폴 스크로그스)가 당초 계획 보다 더 커진 크기의 기념비를 건립한다.

참전용사협회는 자신들이 거주하는 홀카운티 출신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11명의 전몰용사 및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 건립을 준비해왔다. 협회는 지난 5월 초 기념비 건립 필요한 14,500불 중 5,000불을 모금했다며 나머지 비용 마련에 한인사회의 동참을 부탁했고 게인스빌에 거주하는 서종수 씨가 나머지 건립기금인 9,500불을 쾌척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참전용사협회는 이후 게인스빌 시민공원에 세워질 기념비를 옆에 세워진 베트남전참전용사비와 같은 크기로 하자는 한인사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크기를 3배 이상 확대한 새로운 디자인과 비용을 준비해왔다.

이로 인해 기념비 건립에 필요한 경비는 총 27,000불로 늘어났고 협회는 이중 12,500불을 모금했다. 여기에 서종수씨가 기탁한 9,500불을 더해지면 현재 5,000불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참전용사협회의 한인사회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는 “게인스빌 한국전참전용사비는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후세대들에게 알리는 기념비가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동참을 요청했다.

기념비 건립에 동참하려는 한인들은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3835 Presidential Pkwy, Suite 111, Atlanta, GA 30340)로 체크(Korean War Veterans of Georgia, inc 앞)를 써 보내거나 770-452-8039로 문의하면 된다. 기념비 건립 기부금은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