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지난 23일(토) 오후 5시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미남부지회(회장 차경호)가 주최하고 주애틀랜타총영사관과 기아자동차가 특별협찬한 이날 행사에는 김희범 애틀랜타총영사, 신현태 민주평통애틀랜타협의회장, 로버트 M 맥컬빈스 미참전용사회장을 비롯해 2백여명의 참전 용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전한 재향군인회 차경호 회장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하지만 반세기가 지금도 통일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미 끝난 전쟁이라 생각해선 안 된다. 하나뿐인 생명을 바친 호국용사들과 남겨진 유족들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김희범 총영사는 "분단 60년이 지났지만 아직 냉전의 그늘이 다 없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의 소망은 통일이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고 말하고 김충식, 김미나 씨에게 정부포상을 전달했다.

신현태 평통 회장은 "우리는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 임을 명심해야 한다. 북한은 휴전 이후 여러 가지 도발을 자행했다. 이에 두려워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 남북통일은 어느 날 갑자기 올 수 있다. 안보태세 굳건히 하며 남북통일에 대비해 나가자. 한국을 지켜준 참전용사들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이어 6.25 기념 시낭송과 제일프리스쿨 어린이들이 준비한 부채춤과 난타 공연, 가야금 공연이 진행됐으며 6.25 관련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