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한인교회의 회개운동을 일으켰던 이번 참사의 아픔을 뒤로하고 5월 실질적 적용을 위한 여러 2세 관련 행사들이 잇따르고 있어 2세 사역의 희망을 암시하고 있다.

먼저 산호세한인장로교회(담임 박석현목사)는 2세 영어 사역의 세계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민족 청년 사역자 교류의 장을 마련키 위해 오는 5월 4일, 5일 양일간 중국인과 페르시아인 2세사역자들을 초청, 청년부흥회를 개최한다.

미국 사회에서 자라나면서 동질감을 느끼는 문화의 범위 또한 늘어나는 2세들에게 발맞추어 계획된 이번 부흥회의 특징은 강사가 한인이 아닌 에이지안(Asian)이라는 것.

이성호 목사(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북가주교협회장)는 "미국 문화내에서 자라난 2세들은 한인에 제한된 결혼보다 에이지안과의 결혼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한인 2세 교회들 또한 한인에서 에이지안으로 그 포용범위를 넓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의견을 밝혀 한인교회 내 에이지안과의 교류 필요성을 암시한 바 있다.

또한 진재혁 목사(뉴비전 교회 담임)는 얼마 전 VT참사 관련 인터뷰에서 "에이시안어메리칸(AsianAmeican)을 위한 커뮤니티 형성이 절실하다"며 ,"다소 모노컬처럴(Monocultural)한 현재의 한인교회보다 더 개방된 글로벌 에이시안어메리칸(Global AsianAmerican)을 위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세계선교에 헌신하는 것이 하나님의 앞으로의 계획이 아닐까 한다"라고 밝힌바 있어, 이번 산호세한인장로교회의 중국.페르시아 강사 초청 부흥회가 새로운 2세사역의 방향을 제시하는 시작점이 되지는 않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2세 사역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크리스천 청소년들을 위한 연합찬양제(Uni-Son)"가 19일 12시 베이랜드 팍(Bayland Park)에서 열린다.

산호세 한인교회연합회(회장 이성호 목사)가 후원하고, CENT(Christ’s Evangelism Net Theater, 대표 Amy Kim)가 주최하는 크리스천 청소년 연합찬양행사(Uni-Son)는 지난 한,미 연합 추모예배 때의 프리젠테이션(이성호 목사)에도 언급된 바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행사 중 하나다.

믿는 자들이 한 자녀가 됨을 의미하는 이번 '유니슨(Uni-Son)'행사의 주된 목적은 믿는 청소년들의 단합을 통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각 학교, 교회에서 전도자의 삶을 살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려는 것이다. Amy Kim 전도사(산호세제일침례교회)는 "CENT는 종전의 '와 보라 (Come and See)'는 전도방식에서 '가서 전하라 (Go and tell)'는 전도 방식을 취하기 위해 1년에 3~4차례, Open Air Outreach program을 진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CENT는 또한 Outreach 공연에 참여한 관객들 뿐 아니라 공연 후 청소년들이 믿지 않는 이들을 위해 전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행사 주최측은 "이런 페스티발을 통해 2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1세의 신앙의 장점들을 전하며 아름답고 능력있는 장래의 신앙공동체를 이끌고 나갈 지도자를 키우는 것에 목적을 둔다"고 전했다.

에이지안 커뮤니티에 대한 비전을 현실화하고 2세들을 이끌기 위한 각종 행사들이 잇따름에 따라 한인 교회 내 2세사역에 새로운 부흥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