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다큐멘터리 <소명>의 주인공 강명관 선교사가 애틀랜타를 방문, 지난 15일(금)부터 17일(주일)까지 샘물교회(담임 함종협 목사)에서 선교부흥집회를 인도했다. 16일, 성도들과 함께 <소명>을 시청하고 선교보고를 한 강 선교사는 아마존이 세상 그 어느 것보다 행복한 곳이었음을 고백했다.

본국 외국어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이었던 강 선교사는 아마존 50여개 부족이 문자 없이 살아간다는 말을 듣고 아마존 바나와 부족 선교를 결심했으며 “죽으면 죽으리라 라는 생각을 갖고 선교지에 들어왔다”고 영상을 통해 고백한다. “아이들에게 몸짓 발짓으로 설명해 단어를 알아낸다”는 강 선교사는 “손, 발 같은 단어는 알아내기가 쉽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용서’, ’사랑’을 알아내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거북이, 쥐, 뱀 등을 잡아먹으며 생활하는 바나와 부족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된 강 선교사의 모습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다큐멘터리가 끝난 후 강 선교사는 “아마존은 축복의 땅이다. 아마존에서 시편 23편 다윗의 고백처럼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은혜를 체험했다”고 고백하고 “많은 사람들이 욕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이 땅의 것은 100년, 200년이 지나면 사라지고 없어진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이 영원하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전부이다’라고 말했다.

강 선교사는 또 “선교사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어떤 일도 기뻐하고 살면 어디서나 감사하다.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사는 삶이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증을 마친 강명관 선교사는 생물교회 유년부와 함께 바나와 부족 언어로 '고요한 밤 거룩한 '을 불러 잔잔한 감동들 선사했다.

집회를 마무리하며 인사말을 전한 샘물교회 담임 함종협 목사는 “상상할 수 없는 척박한 땅에서 선교하는 삶은 우리의 삶을 돌아 보게 한다. 인디언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헌신되도록, 성경 번역이 잘 이뤄지도록 기도하자”고 성도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