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성전부지의 지반 붕괴로 성전을 옮겨 오랬동안 진통을 겪었던 상항중앙 장로교회는 지난해 새 성전을 건축하고 입당한 후 교회의 안정을 찾고 있다.

새로 부임한 권혁천 담임목사는 "이제 우리에게 성전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세계 각처에 성전 짓는 사역으로 그 은혜를 보답하겠다"며 "우선 예배처소를 꼭 필요로 하는 선교지를 찾아 성전 짓기 사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권목사는 "우선 2007년 부터 1차로 10곳의 성전 건축을 계획하고 건축지를 찾던 중 북가주지역에서 오랬동안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신실하게 사역하고 있는 월드미션 프론티어의 아프리카 사역지에 성전을 건축하는 것으로 첫 사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월드미션 프론티어(대표 김평육선교사/본부 발행인)은 지난 13년간의 사역을 1기와 2기사역으로 구분하여 1기사역(1004년-2000년)으로는 난민구제와 전쟁고아 및 전쟁 미망인 구제사역에 중점을 두었으며, 2기사역(2000년-2006년)에는 아프리카 5개국 전국규모의 복음화 대회를 감당했었다.

월드미션 프론티어는 3기 사역 기간인 2006년 부터 2012년까지 6년간은 아프리카 12개 도시에 12개의 종합선교센터를 건축하는 "비전 2012"를 발표한바 있다.

12개의 종합선교센터에는 유치원에서 부터 대학교에 이르는 정규교육시설과 전쟁미망인들을 위한 기술교육기관, 거리소년의 집 등 사회 봉사시설이 건축된다. 기숙사, 게스트하스, 선교사 사택등이 함께 건축되며 자립기반을 위한 농장 및 공장도 건축될 예정이다.

모든 종합선교센터에는 각각 성전이 건축되어 평일에는 학교 채플로 주일에는 주민들을 위한 예배처소로 오픈될 예정이다. 이번에 상항중앙 장로교회가 건축하는 성전은 르완다의 찬구구 종합선교센터에 건축된다. 찬구구지역은 르완다의 남서부지역의 산간지역으로 키부호수와 접경지이며 콩고와 국경을 갖는 지역이다.

월드미션 프론티어는 2002년 부터 이 지역에 거주하는 피그미족을 위한 선교부를 설립하고 현지인 사역자 6명을 파송하여 문맹퇴치를 위한 교육과 봉재학교, 유치원, 전도 활동으로 지금까지 사역을 계속해 왔었다.

월드미션 프론티어는 종합선교센터의 건축을 목적으로 2006년 4월 10에이커의 건축부지를 마련하고 그동안 성전건축을 위해 기도해 왔었는데 이번에 상항중앙 장로교회의 지원으로 성전건축의 꿈을 이루게 됐다.

이번에 건축되는 성전은 2층건물로 총 3천 스퀘어 피트로 건축된다.
상항중앙 장로교회에서는 2만 달러의 건축비를 지원하였으며, 추가 경비가 발생할 경우 월드미션 프론티어가 담당하기로 협의했다.

2008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건축이 시작되며, 2008년 1월에는 상항중앙교회 성도들이 헌당식에 참여하여 지역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 개최, 지역주민들을 위한 부흥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상항중앙장로교회는 매년 단기선교단을 파송하여 사역을 지원하며, 현직에서 은퇴한 실버인력을 투입하여 월드미션 프론티어의 현지사역에 협력할 예정이다.

월드미션 프론티어는 성전 건축후 현재 마련된 10에이커 외에도 주변의 부지를 더 확보하여 종합선교센터로 확장할 예정이다.

찬구구 종합선교센터에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신학교 등이 설립되며 피그미촌 사람들을 위한 직업교육을 위해 세라믹 학교와 봉재학교가 개교될 예정이다.

월드미션 프론티어가 추진하는 "비전 2012" 프로잭트에는 상항 중앙장로교회 외에도 한국의 분당 한신교회(담임 이윤재목사)가 참여하여 탄자니아의 부코바 종합선교센터에 성전을 건축하고 있다.

ㅣ크리스찬 라이프 제공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