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랑교회(담임 김성환 목사)가 새 예배당을 구입했다. 둘루스 도서관 옆에 위치한 새 예배당은 전 라디오코리아 건물로 4,900스퀘어피트 규모이다.

지난 5월 30일 건물 구입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친 교회는 6월 한달 간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7월초 입당한다는 계획이다. 입당감사예배는 교단 관계자 및 성도들의 여름 휴가 기간이 끝나는 9월 9일(주일)에 드려진다.

담임 김성환 목사는 건물을 구입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은혜’라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5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장을 열어 주신 것이 단지 우리가 편하고 안락한 시설에서 예배 드리는 기쁨만을 주시기 위함이 아님을 기억하고 교회가 더 큰 주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세워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미국이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과정 속에서도 교회를 조금씩 성장시켜 주셨다. 미국 교회를 빌려 예배를 드리다가 현 예배당으로 이전하게 됐고 다시 1년 만에 예배당을 구입하게 됐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손길이 있었기에 의자 하나, 마이크 하나 없던 교회가 5년 만에 예배당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에 따르면 큰사랑교회는 올 초 예배당 주인이 바뀌면서 예배당 이전을 논의하게 됐고 건물 구입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해 보게 됐다. 그러던 중 적합한 건물을 찾게 됐고 나흘 만에 융자를 받게 됐다.

김 목사는 “요즘 융자 받기가 쉽지 않다고 해 기도하고 있었는데 성도들에게 다운페이를 위한 건축 헌금 이야기를 꺼내보기도 전에 융자가 승인됐다. 또 리노베이션에 대한 허가도 신청하는 자리에서 바로 나왔다. 하나님의 믿음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역사하셔서 성도들 모두 큰 도전과 은혜를 경험했다”며 기도와 물질, 격려로 함께한 성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예배당 구입과 함께 제2기 사역을 시작하는 큰사랑교회는 지금까지 허락하셨던 은혜를 바탕으로 구제와 제자훈련, 선교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교회는 작년, 4년 반 동안 섬겨오던 부목사를 버지니아 지역으로 파송했고 이후 꾸준하게 지원해 오고 있다. 교회는 ‘5년마다 1개 교회 개척 지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교회는 또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교와 구제를 위한 재정을 별도로 구별해 놓아 지속적인 사역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