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북한은 25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통진당 당사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 `종북지랄증 발작'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쥐명박 역적패당의 고질병인 `종북'지랄증이 또다시 발작했다"며 "쥐박이 무리들이 그 무슨 시비를 가른다면서 `종북'을 떠드는 것은 남녘의 통일애국세력을 우리와 연결시켜 탄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기 위한 데 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것은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정치적 도발이며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자기 족속들의 재집권 야욕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테러행위"라고 했다.


이어 "통치위기에 몰린 이명박 패당은 진보적 단체와 인사들에게 `종북' `좌파세력'의 딱지를 붙이다 못해 야당후보들까지 북과 직접 연결된 좌파그룹 성원으로 몰아대고 있다"며 "민주개혁 세력이 들고나오는 `정권심판론'에 대처한 궁여지책으로 `종북'설을 광고하며 발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