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의 중심, 둘루스에서 다민족 연합 찬양집회 ‘All City Faith Event’가 지난 18일(금) 개최됐다.

기독 찬양ㆍ부흥 집회를 시가 주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둘루스시 행정을 관장하고 있는 Tim Shearer 시티매니저는 “인종을 초월해 하나님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는 자리를 나누고자 기획됐다”고 밝힌바 있다.

이날 무대는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각 나라 언어로 인사말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전한 강지연 준비위원은 “오늘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어린 아이처럼 기쁘게 찬양하며 하나님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대는 이어 미국 밴드의 열정적인 공연과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가 준비한 전통 춤, 다인종 청소년 밴드 공연, 찬양과 함께하는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졌다. 또 광장 곳곳에 자리 잡은 화가들은 현장 분위기나 기독교를 상징하는 그림을 그려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