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월 총선에서 ‘막말 논란’을 빚은 ‘나는꼼수다’ 김용민 씨의 부친 김태복 원로목사가, 아들을 적극 변호하는 ‘목양 칼럼’을 게재했다.
김태복 목사는 지난달 13일 ‘목회 여담-막말 김용민 후보와 엄마의 마음’이라는 글에서 “어쩌다가 우리나라 언론의 수준이 이 저급한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너무나 기가 막히다”며 “나는 진실만은 반드시 밝혀지는 날이 온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야권연대의 선거 실패가 아들 탓인듯 몰아가는 분위기 때문에 너무나 속이 상한다”며 “그래서 선거일 첫날은 속에서 솟구치는 분노로 거의 잠을 잘 수가 없었고, 가장 염려되는 것은 심신이 약해진 아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총선이 마감되고 아들이 낙선해 식구들은 물론 그동안 많은 성원을 했던 친척들과 교회 교우들이 많은 아픔을 겪어야 했다”며 “아들이 준비 안된 정치에 거의 등 떠밀리다시피 뛰어든 상태에서 한 달간 고군분투했지만 낙선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의 입장은 무너짐 그대로”라고 했다.
그는 “정치가 그처럼 진흙탕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좀더 확실히 알았더라면 적극 만류하지 못한 것이 너무 후회스럽다”며 “가장 가슴아픈 것은 낙선이 아니라 온통 잘못을 뒤집어쓰고 중죄인 취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새누리당과 대부분 메이저 신문들과 정부에 장악된 방송들은 대통령 탄핵에 해당되는 ‘민간인 사찰’이라는 엄청난 정권 범죄를 물타기하기 위해 아들의 막말을 목에 걸고 제물로 삼아 집중공격한 것”이라며 “그런 집중공격에도 젊은 층의 적극 지지를 받은 것이 그나마 위로가 된다”고도 했다.
아들의 ‘막말’은 8년 전 인터넷 성인방송에서 했던 발언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당시 아들은 바른 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기독교 계통의 방송국에서 밀려나 인터넷 방송국에서 박봉으로 근부하던 때였다”며 “19禁 성인방송에서 한 발언이기에 너무나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음담패설이나 다름없는 것들이고, 목사 아들로서는 너무나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했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아들이 즉시 사과했지만, ‘한국교회는 범죄 집단이며 척결 대상’이라고 했던 과거 인터뷰 기사까지 인용 게재하면서 치명타를 입게 됐다며 “아들의 인터뷰 내용은 대형교회 비리와 한국교회 총회와 대표적 기관들의 금권선거에 대한 개혁적인 발언”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이렇게 집중포화를 해대는대 멀쩡하게 살아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라 반문하면서 “막말을 했다는 단순한 이유로 마치 광장 단두대에서 칼을 맞아야 할 사형수 꼴로 소위 메이저 매스컴들은 난도질 기사를 쓰니 대부분 속아넘어갔다”고 했다.
그는 당시를 회고하면서 “선거사무실은 물론이고 우리 집까지 메일이나 전화에 불통이 일어나 일방적인 공격을 해대 결국 전화를 끊어야 했다”면서도 “물론 나꼼수 활동에서 목사 가운을 걸치거나 찬송가를 패러디한 것은 목회자인 입장에서 못마땅했지만, 생전 싫은 소리 한번 안 듣고 목회하다 은퇴한 입장에서 참으로 너무 큰 모욕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태복 목사는 아내가 블로그에 올린 글로 칼럼을 마무리했다. 아들에게 쓴 편지 형식의 이 글에는 “이번 선거 전 몇 가지 요인만 뺀다면 훌륭한 정치인으로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견해는 어미만의 편견일까. 자네의 그 인물 됨됨이가 이번 기회를 통해 항상 어리게만 봐오던 어미마저 감동시켰으니 자네는 성공한 것일세. 엄마는 자네가 향후 어떤 일을 선택하든지 믿고 따르겠네. 그리고 F4 형님들(나꼼수 4인방) 엄청엄청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김태복 목사는 지난달 13일 ‘목회 여담-막말 김용민 후보와 엄마의 마음’이라는 글에서 “어쩌다가 우리나라 언론의 수준이 이 저급한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너무나 기가 막히다”며 “나는 진실만은 반드시 밝혀지는 날이 온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야권연대의 선거 실패가 아들 탓인듯 몰아가는 분위기 때문에 너무나 속이 상한다”며 “그래서 선거일 첫날은 속에서 솟구치는 분노로 거의 잠을 잘 수가 없었고, 가장 염려되는 것은 심신이 약해진 아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총선이 마감되고 아들이 낙선해 식구들은 물론 그동안 많은 성원을 했던 친척들과 교회 교우들이 많은 아픔을 겪어야 했다”며 “아들이 준비 안된 정치에 거의 등 떠밀리다시피 뛰어든 상태에서 한 달간 고군분투했지만 낙선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의 입장은 무너짐 그대로”라고 했다.
그는 “정치가 그처럼 진흙탕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좀더 확실히 알았더라면 적극 만류하지 못한 것이 너무 후회스럽다”며 “가장 가슴아픈 것은 낙선이 아니라 온통 잘못을 뒤집어쓰고 중죄인 취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새누리당과 대부분 메이저 신문들과 정부에 장악된 방송들은 대통령 탄핵에 해당되는 ‘민간인 사찰’이라는 엄청난 정권 범죄를 물타기하기 위해 아들의 막말을 목에 걸고 제물로 삼아 집중공격한 것”이라며 “그런 집중공격에도 젊은 층의 적극 지지를 받은 것이 그나마 위로가 된다”고도 했다.
아들의 ‘막말’은 8년 전 인터넷 성인방송에서 했던 발언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당시 아들은 바른 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기독교 계통의 방송국에서 밀려나 인터넷 방송국에서 박봉으로 근부하던 때였다”며 “19禁 성인방송에서 한 발언이기에 너무나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음담패설이나 다름없는 것들이고, 목사 아들로서는 너무나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했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아들이 즉시 사과했지만, ‘한국교회는 범죄 집단이며 척결 대상’이라고 했던 과거 인터뷰 기사까지 인용 게재하면서 치명타를 입게 됐다며 “아들의 인터뷰 내용은 대형교회 비리와 한국교회 총회와 대표적 기관들의 금권선거에 대한 개혁적인 발언”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이렇게 집중포화를 해대는대 멀쩡하게 살아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라 반문하면서 “막말을 했다는 단순한 이유로 마치 광장 단두대에서 칼을 맞아야 할 사형수 꼴로 소위 메이저 매스컴들은 난도질 기사를 쓰니 대부분 속아넘어갔다”고 했다.
그는 당시를 회고하면서 “선거사무실은 물론이고 우리 집까지 메일이나 전화에 불통이 일어나 일방적인 공격을 해대 결국 전화를 끊어야 했다”면서도 “물론 나꼼수 활동에서 목사 가운을 걸치거나 찬송가를 패러디한 것은 목회자인 입장에서 못마땅했지만, 생전 싫은 소리 한번 안 듣고 목회하다 은퇴한 입장에서 참으로 너무 큰 모욕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태복 목사는 아내가 블로그에 올린 글로 칼럼을 마무리했다. 아들에게 쓴 편지 형식의 이 글에는 “이번 선거 전 몇 가지 요인만 뺀다면 훌륭한 정치인으로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견해는 어미만의 편견일까. 자네의 그 인물 됨됨이가 이번 기회를 통해 항상 어리게만 봐오던 어미마저 감동시켰으니 자네는 성공한 것일세. 엄마는 자네가 향후 어떤 일을 선택하든지 믿고 따르겠네. 그리고 F4 형님들(나꼼수 4인방) 엄청엄청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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