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그물망(네트워크)을 구축해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한다'는 비전으로 2002년 시작된 '세계선교동역네트웤(회장호성기 목사, Korean Inter-Mission Network, 이하 킴넷)'이 '역동적 선교를 위한 커넥션'을주제로 10주년 선교대회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개최한다.

10주년을 맞은 킴넷은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크게 세가지 영역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첫째는 '보내는 선교'의 주축인 지역교회와 선교 현장에서 실제 뛰고 있는 선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더욱 효율적인 선교전략을 구축하고 이를 곧바로 현장에서 적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점으로, 이를 위해 '파트너' 자격으로 전 세계 선교사 50명을 초청한다.

아무리 대단한 선교전략을 구축해도 이것이 선교 현장과 동떨어진 이론에 그치면 무용지물이 될 뿐이다. 선교사들 역시 오랫동안 현장에서 현지인들과 사역하면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과 기회가 적어 자기계발과 발전이 어렵다는 점을 착안, 이번 선교대회가 선교사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발전의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보내는 자와 보내진 자들간 윈윈 전략인 셈이다.

▲지난 2월 열렸던 지역교회 선교 활성화 세미나

또한 대회를 개최하는 샬롯장로교회(담임 나성균 목사)와 같이 이민교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 소형교회들 역시 연합함으로 효율적인 선교를 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 교회 단독으로는하기 힘든 규모의 선교를 두 세 교회가 연합함으로 이뤄낸 사례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마지막 특징은 빌 할딩(Bill Harding), 브루스 존슨(Bruce Johnson), 헤이디 린튼과 마리엘라 프로보스트(Heidi Linton & Mariella Provost) 등 국제적이 인사들이 특별 강사로 초청돼 샬롯장로교회와 함께 교회를 사용하고있는 미국교회, 베트남 멍 족속 교회, 그리고 인근 지역교회 다민족들을 초청한 '선교문화 축제'를 개최한다는 점이다. 이는 킴넷이 이제는 '한인'의 영역을 넘어서 다문화, 다민족이 함께 하나의 목적인 지상명령 수행을 이뤄 나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선교대회는 크게 두 개의 집회로 나뉘는데 15일(월)부터 18일(목)까지는 '4차 네트웤선교전략회의 및 지역교회 선교 잠재력 개발 회의'로 진행되며, 19일(금)부터 21일(주일)까지는 '5차 열방을품는 기도성회(IPCAN V)'가 이어진다.

▲이은무 사무총장
이은무 사무총장은 "킴넷 이전에 미주 한인들에게 선교를 도전하고 동원하는 대회가 있어 선교를 왜 해야 하는가 'Why Mission'에 화두를 던졌다면. 그 다음에 따라 오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How Mission'의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된 것이 킴넷이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선교를 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력하고 연합해야 하는지를 논의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네트웤 선교 전략회의, 지역교회 선교 잠재력 개발회의, 선교문화 축제,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등 쉼 없이 달려온 킴넷은 10주년을 맞은 이번 선교대회가 '선교단체간 네트워크, 중, 소형교회간 연합 선교, 지역교회와선교사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이 사무총장은 덧붙였다.

선교대회 등록은 6월 30일까지 목사, 선교사, 선교위원장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을 받는다. 등록비는 3박 4일 호텔 및 식비 일체를 포함해 150불이며, 등록마감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숙소를 예약해야 한다. 문의는 314-368-2832, LHS567@hotmail.com www.gimnet.net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