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업무브먼트 주최 ‘차세대 사역 설명회 및 2012 라이즈업 코리아 킥오프’ 행사가 7일 오전 서울 역삼동 노보텔앰버서더강남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1부 차세대 사역 전략과 방향, 2부 라이즈업 코리아 대회 킥오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망령되이 일컫는 이들에 거룩한 의분 갖고…”


라이즈업무브먼트 이사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는 ‘한국교회를 위한 다윗의 물맷돌이 됩시다’ 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가 ‘라이즈업 코리아’나 청소년 사역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위대한 일을 나이 많은 세대가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숫자적이나 사람들의 주목도 면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교회를 위한 다윗의 물맷돌 같은 집중력 있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사역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에서 오 목사는 “나꼼수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고, 한국교회와 예수님 이름을 비난하고 희화화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자 지성처럼 되어버렸다”며 “하지만 이런 말은 내 형제 자매, 부모라면 함부로 하지 못할 말이고, 한국교회가 이런 면에서 무디어지고 약해지지 않았나,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지 않나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윗이 골리앗을 맞아 뛰어나갔다고 했는데, 한국교회가 교과서에서부터 폄하 왜곡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도 한국교회를 위해 거룩한 정의감, 의분을 갖고 열정의 물맷돌을 갖고 시대를 향하여 쓰임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2 라이즈업코리아 대회장 김은호 목사는 2부 킥오프 메시지에서 “입시 때문에 교회가 많은 것을 양보했지만, 결국 그렇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교를 간 것도 아니었고 좋은 대학교를 갔다 해도 그들이 하나님의 강한 용사로 키워지지도 못했다”며 “모든 목회자들이 이대로 대학생과 중고등부 학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다음세대 부흥은 요원하고 한국교회가 유럽 교회의 전철을 밟게 될 거라고 보지만, 대안이 없는 게 문제”라고 언급했다.

김 목사는 “우리 교회에서 라이즈업과 R.P.S를 함께해 봤는데, 아이들이 추운 겨울 새벽부터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올림픽공원에 기도하러 나왔다”며 “아이들은 동기만 부여되면 오히려 더 열정적으로 나와 예배하고 기도드리더라”고 간증했다.

그는 “우리도 토요일에 예배드리기 쉽지 않았고, 여러 어려움들 때문에 안될 것 같았지만 오히려 쉽게 됐다”며 “패배의식에 젖지 말고, 다음세대가 일어나야 한국교회가 산다는 절실함과 청소년 부흥은 된다는 믿음을 갖고 도전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라이즈업코리아 대회의 생명구원 역사를 위해’, ‘교회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인재들이 양성되도록’,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부이사장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인사말을, 명성훈 목사(순복음성시교회)는 기도, 전용재 감독(불꽃교회)은 축도했다.

중하위권 고3 학생이 전교 1등으로… 예배의 힘”

라이즈업무브먼트의 차세대 사역 전략과 방향에 대한 보고 시간도 마련됐다. ‘다음세대 교육의 대안 R.P.S’를 발표한 문미정 팀장은 “청소년들은 스스로 설정한 목표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고, 학원에서 이러한 동기부여와 플래닝을 해줄 수는 없다”며 “R.P.S는 그리스도인임을 자각하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서 비롯된 사명으로부터 스스로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에 도전을 지속할 힘을 얻어 열매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팀장은 “R.P.S는 멘토들이 플래닝과 거룩한 습관 형성을 지도하여 신앙과 학업, 생활 등 모든 면을 돕는다”며 “태도가 바뀌면서 성적 향상은 선물처럼 따라왔는데, 지치거나 망각하지 않고 이를 지속하기 위해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에너지는 바로 뜨거운 예배”라고 말했다.

오륜교회 청소년 사역을 맡고 있는 이동호 선교사는 지역교회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 선교사는 “4백여명의 청소년들이 주일 외에 3시간씩 예배드리면서 신앙과 삶 모든 부분에서 체질이 변하고 있다”며 “저희는 라이즈업에서 뜨거워진 아이들이 교회에 가면 여전히 예배 태도가 좋지 않은 것에 대한 고민을 갖고 교회 섬김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선교사는 “성적의 경우에도 중하위권을 맴돌던 고3 아이가 올해 전교 1등을 차지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해 왔다”며 “학교에서도 ‘돈을 드릴테니 기독 동아리를 만들어 달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라이즈업의 이 시스템이 더 많은 교회에 알려지면 좋겠다”며 “많은 준비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열매도 있는만큼 7-8월 한국교회를 위해 컨퍼런스를 열어 다음세대 수많은 영혼들을 구하는 일에 나서려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