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난민에게 사랑의 손길을

월드비전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이라크 전쟁 피난민들에 대한 실태 보고서 발표를 통해 국제 사회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하는 나섰다.

월드비전은 최근 ‘Trapped! Unlocking the future of Iraqi refugee children’보고서를 통해 2백만명이 넘는 이라크 피난민들이 시리아, 요르단과 같은 주변 국가에 피신해 있으며 이들 가운데 약 50만명이 학습 연령의 어린이들로서, 이들은 교육, 식량, 의료, 건강등의 기초적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체 위험한 상황 가운데 처해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 보고서의 작성자인 애쉴리 클레멘츠(Ashley Clements)씨는 “이 보고서에 담긴 내용들은 그 동안 외부 세계에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이라크 전쟁의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현재 이라크에서는 매일 빌생하고 있는 폭력, 납치, 살인, 폭발사건으로 인해 매달 5만명 가량의 피난민들이 주변 국가로 피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기본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한 체 심각한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국제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인 고통이 외부 세계에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와 구호기관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자원들이 매우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습 연령의 어린이들에게는 학교가 건강한 사회적 교류를 가질 수 있는 장소이자 사회적, 심리적 필요를 채울 수 있는 곳이지만 현재는 피란민 어린이들의 신분 문제로 인해 학교 시설이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고 클레멘츠씨는 덧 붙였다.

현재, 월드비전은 현지의 구호기관과 협력해 요르단에 피신해 있는 1만명의 이라크 피난민들에게 식량, 건강 그리고 기본적인 생계 유지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