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사랑의교회 담임 데이빗 허 목사(윗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목장 리더들이 함께했다.

▲비엔나 타이슨스 코너 근처에 위치한 온누리사랑의교회 예배 처소 전경.

버지니아 비엔나 지역에 자리잡은 온누리사랑의교회(담임 데이빗 허 목사)가 5월 6일(주일) 오후 5시 담임목사 취임 및 신천장로, 신천권사 임직예배를 드린다.

지난 해 추수감사절부터 온누리사랑의교회에서 설교했던 데이빗 허 목사는 올해 1월 1일에 정식으로 담임 목사가 됐다. 허 목사는 1987년에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1989년에 서울연회 정회원이 됐으며 상곡교회, 왕십리교회, 안양중앙교회 등에서 시무했다. 1993년에는 미국으로 유학와 오클라호마, 샌디에고에서 목회했으며 캔사스한인교회(미주연회 정회원)에서 시무했다.

허 목사는 “온누리사랑의교회는 교우들과 목회자들이 평신도 사역을 중심으로 가정과 목장과 교회를 중심으로 새롭게 날아오르는 공동체로서, 두 날개(감격적인 예배와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소그룹)로 섬기는 교회”라고 소개하며, “하나님께는 절대로 우연이 없다. 처음 만남부터 지금까지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이뤄졌다”고 확신했다.

이어 허 목사는 “모두가 자라고 모두가 봉사하여 함께 복의 근원이 되는 교회가 비전”이라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예수 믿고 영생을 얻는 일이며, 영생 얻은 사람이 아직 영생 받지 못한 사람들도 영생 얻게 하는 구원 사역의 일익을 담당하는 것. 이것이 바로 복의 근원이 되는 일이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길 바라신다”고 설명했다. 또한 허 목사는 “이 중요한 사역이 우리 당대에 그치면 안 되고 후대로 이어져야 한다”며 젊은 세대 사역을 강조했다.

특히 허 목사는 “이번에 임직식을 준비하면서 모든 성도들이 교회 창립멤버이자 주축인 이대우 안수집사를 먼저 장로로 세워야 한다고 했지만 본인이 고사했다”며, “평신도 리더십의 본보기를 볼 수 있어서 감동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대우 안수집사는 “이번에 장로로 세워지는 두 분 모두 제가 잘 아는 분들이다. 두 분 모두 헌신적으로 교회를 지켜왔던 분들이기에 저는 옆에서 도울 때 더 큰 기쁨이 있을 것 같다”며, “직분보다는 평생을 섬기는 모습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허 목사는 침례교회에서 장로를 세우는 것에 대해서도 “울타리나 배경에 연연해 하지 않고 평신도 리더십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 집사도 “오랫동안 침례교회를 섬기면서 침례교단을 사랑했다. 하지만 이유가 어찌됐든 끝까지 섬기지 못한 죄송함이 늘 마음에 남아있다”며, “교회다운 일을 하려면 타교단의 좋은 점들을 수용하는 게 때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집사는 “예전엔 씨를 뿌리고 수확까지 기대하다보니 부담감도 크고 상처도 많았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돌아보니 결국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란 것을 깨닫게 됐다”며, “이제는 결과에 연연해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심령에 복음의 씨를 뿌리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서 참 행복하다”고 전했다.

6일 예배에서는 임병구, 정정호 집사가 장로로, 김혜영, 이미송 집사가 권사로 각각 임직을 받는다.

<온누리사랑의교회>
주소 : 8800 Jarrett Valley Drive, Vienna, VA 22182
문의 : 703-622-4546
웹싸이트 : www.myans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