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있어 소금은 참으로 유용하게 사용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음식에 들어갈 때는 맛을 내게 하고, 생선에 들어갈 때는 부패하는 것을 막아 주고, 몸에 있어서의 염분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게 됩니다. 요즘 코에 앨러지가 있어 약간 고생을 하는데 한 집사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소금물을 코에 넣어 씻어내기도 하고 소독하고 있습니다. 코와 연관되서 그런지 목에 약간의 염증이 있었는데 소금물을 만들어 소독을 해서 그런지 빨리 가라 앉았습니다.

이렇게 소금은 우리 생활에 참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소금은 우리 실생활뿐만 아니라 바닷물까지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바닷물에 녹아있는 소금의 농도는 3 %라고 합니다. 이 3%의 소금이 있기 때문에 바닷물이 짠맛을 유지할 수 있고, 바닷물이 살아있는 물로 존재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소금의 농도가 3%라고 하는 적은 분량이지만, 나머지 97%에 강하고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뜨거운 햇빛에도 바닷물은 상하지 않고, 육지의 수많은 쓰레기 같은 것들이 바다에 흘러 내려와도 바닷물이 부패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신비하기만 합니다.

이 신비로운 자연의 원리는 우리 삶에도 적용됩니다. 3%의 사람들이 소금과 같이 역할을 한다면 세상의 부패를 막을 수 있고, 세상의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3%의 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 사회는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을 하고 광야 40년을 보낸 히브리 사람들 모두가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신앙을 갖지는 못했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하나님 신앙이 가나안까지 이를 수가 있었고, 끊임없이 쓰러지고 무너졌던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서 하나님을 지킬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창조적 소수(creative minority)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에는 항상 그 창조적 소수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3%의 창조적 소수가 우리와 함께 한다면 이 세상은 희망이 있고 살만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