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PC 서부지역 한인교회연합회는 18일 시애틀연합장로교회에서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를 위한 추모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수요예배 후 열린 기도회에는 150여명이 참석해 희생된 영혼들을 위해 촛불을 켜고 눈물로 기도했다.

김선배 목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하나님께서 헤아릴 수 없이 큰 비극을 겪은 모든 이들의 슬픔을 위로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어 "조희승 군이 외로움에 시달리고 악의 영에 씌인 것은 그를 내버려 둔 우리의 책임이기도 하다"며 "이런 비극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긍휼을 구하고 가자"고 기도했다.

참석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이어진 통성기도를 통해 △조승희 군의 가족과 희생자들의 가족을 위해 △유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을 하나님께서 치유하시도록 △교회가 빛과 소금의 사명을 회복하도록 △쇠하고 있는 미국의 청교도 신앙이 다시금 회복될 수 있도록 △각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