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LA한국문화원에서는 소망소사이어티 주최로 생명살리기 소망갤러리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를 통한 수익금은 빈곤층과 불우이웃, 해외 구제 등에 사용된다.

소망소사이어티 유분자 이사장은 최근 40년만에 집을 수리하며 그동안 기억 속에 잊혀 있었던 고가의 유물들을 발견하게 됐다. 그는 미술품들이 그저 집 안에 숨겨져 있는 것보다 많은 이들에게 공유되면 그 수익금을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게 됐다.

유 이사장은 “저와 뜻을 함께 하는 분들이 소장품을 기부해 주셔서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문화 예술을 통해 인종과 세대의 벽이 허물어지고 다 함께 생명 살리는 일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 USA의 마동환 이사장도 뜻을 함께 했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그는 “지금까지 70여점의 작품들을 기증받았고, 앞으로도 계속 기증받는다.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일치하는 분이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전했다.

모아진 기금은 빈곤층과 싱글맘 돕기, 아프리카 원주민 구호 등에 사용되며 수혜 대상은 이 전시회 혹은 준비 단체와 관련없는 인사들을 초빙해 투명하게 선정할 계획이다.

김재원 LA한국문화원장은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작품에서부터 집안 깊숙히 묻혀 있던 소장품들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서 기꺼이 기부한다기에 이번 전시회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LA한국문화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소망소사이어티는 장기기증 운동, 사별 가족을 위한 모임, 유언서 작성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국제 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아프리카에 소망우물파기 운동을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