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버지니아 공대에서 일어난 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후, 사건 현장인 북버지니아주뿐 아니라 전 미국과 한국에서는 추모식과 추모 촛불예배를 드리는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다양한 모임을 갖고 있다.
이에 북가주에서는 [VT사건을 추모하며]라는 기획을 마련해, 교회와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되새겨 보기로 한다.
17일 오후, 샌프란시스코 노바토한인침례교회에서 담임 홍영수 목사를 만났다. 홍 목사는 "이번 사건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애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홍 목사는 "초등학교 3학년 때인 1992년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에도 반지하방에서 어렵게 살았으며, 이주 후에도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외톨이 생활을 오랫동안 했었다"며 "그런 환경속에서 부유함과 위선적인 사람들의 모습에 대한 분노가 싹텃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목사는 "한 사람의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온 민족과 국가의 일이므로 함께 아파해야 하고 반성과 회개를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홍 목사는 "특히 교회가 먼저 회개해야 한다"면서 "교회의 본질을 더욱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홍 목사가 주장하는 '교회의 본질'이란 조승희 군과 같이 어둠 속에서 갈등하고 상처받아 죽어가는 영혼을 돌보는 가장 낮은 자리를 회피한 채, 단지 교회 건물을 확장하거나 내부 행사에만 대부분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모습에서 예수님께서 진정으로 교회에 원하시는 모습을 회복하자는 것이다.
"내 교회외에는 관심이 없는 방관적이고 무관심한 모습, 단지 내 교회 교인 수 채우기에만 급급한 모습들 때문에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라고 평가 받기 보다는 오히려 믿는 사람들때문에 교회에 가지 않겠다는 이들이 있으니,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십자가를 붙들고 소망과 미래를 잃은 영혼에게 다가가야 할때"라고 홍 목사는 거듭 강조했다.
홍영수 목사는 노바토지역 목회를 45세때 시작해 지금까지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사실 노바토 지역은 한인 거주자가 그리 많지 않은 지역이다. 때문에 목회자들이 교회에 부임 얼마 후, 타 교회로 떠나는 이들 뿐이었다. 그래서 홍 목사는 사람들이 가지 않으려하는 노바토지역에서의 목회를 지속하고 있다.
홍 목사는 "처음 부임한 해에 150일을, 두번 째해에 100일을 금식했다"며 "하니님을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다가가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하는 일이란 죽음을 각오해야 할 일"이라며 "세상 사람들과 함께 아파하고 눈물 흘릴 수 있는 깊은 영성이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목사는 "북가주에는 영성 깊은 목회자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버지니아 공대 참사를 계기로 교단을 뛰어넘어 전 교회의 회개운동과 영성회복 운동이 지속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북가주에서는 [VT사건을 추모하며]라는 기획을 마련해, 교회와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되새겨 보기로 한다.
17일 오후, 샌프란시스코 노바토한인침례교회에서 담임 홍영수 목사를 만났다. 홍 목사는 "이번 사건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애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홍 목사는 "초등학교 3학년 때인 1992년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에도 반지하방에서 어렵게 살았으며, 이주 후에도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외톨이 생활을 오랫동안 했었다"며 "그런 환경속에서 부유함과 위선적인 사람들의 모습에 대한 분노가 싹텃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목사는 "한 사람의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온 민족과 국가의 일이므로 함께 아파해야 하고 반성과 회개를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홍 목사는 "특히 교회가 먼저 회개해야 한다"면서 "교회의 본질을 더욱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홍 목사가 주장하는 '교회의 본질'이란 조승희 군과 같이 어둠 속에서 갈등하고 상처받아 죽어가는 영혼을 돌보는 가장 낮은 자리를 회피한 채, 단지 교회 건물을 확장하거나 내부 행사에만 대부분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모습에서 예수님께서 진정으로 교회에 원하시는 모습을 회복하자는 것이다.
"내 교회외에는 관심이 없는 방관적이고 무관심한 모습, 단지 내 교회 교인 수 채우기에만 급급한 모습들 때문에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라고 평가 받기 보다는 오히려 믿는 사람들때문에 교회에 가지 않겠다는 이들이 있으니,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십자가를 붙들고 소망과 미래를 잃은 영혼에게 다가가야 할때"라고 홍 목사는 거듭 강조했다.
홍영수 목사는 노바토지역 목회를 45세때 시작해 지금까지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사실 노바토 지역은 한인 거주자가 그리 많지 않은 지역이다. 때문에 목회자들이 교회에 부임 얼마 후, 타 교회로 떠나는 이들 뿐이었다. 그래서 홍 목사는 사람들이 가지 않으려하는 노바토지역에서의 목회를 지속하고 있다.
홍 목사는 "처음 부임한 해에 150일을, 두번 째해에 100일을 금식했다"며 "하니님을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다가가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하는 일이란 죽음을 각오해야 할 일"이라며 "세상 사람들과 함께 아파하고 눈물 흘릴 수 있는 깊은 영성이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목사는 "북가주에는 영성 깊은 목회자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버지니아 공대 참사를 계기로 교단을 뛰어넘어 전 교회의 회개운동과 영성회복 운동이 지속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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