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리빙워드한인침례교회에서는 담임 이취임예배를 드렸다. 선교지향적인 교회를 만들기 위해 리빙워드 크리스천 센터라는 조직내 한인교회, 다솜한국학교, 제이젠파워워십 등 하나의 독립된 부서를 세워 건강한 교회의 모델을 이뤄가는 리빙워드한인침례교회의 전 담임 김성국 목사는 성공적인 목회를 마치고, 중국 선교를 계획하고 있다.
교회내 외부에서도 성공적인 목회를 하다 부목사에게 권한을 위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일이라고 하지만, 김성국 목사는 교회를 이끌어나갈 목회자가 세워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라고 말할 뿐이었다.
아울러 박지원 목사는 담임으로 취임한 은혜를 되새기며 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세워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아래는 박 목사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리빙워드한인침례교회 담임으로 취임한 소감을 말해달라.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교회가 선교의 허브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도록 이끌어갈 것이다. 선교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며 교회의 사명이다. 모교회가 선교적으로 건강하게 세워진다면, 교회에서 파송한 해외 선교사들도 사역이 더욱 확장되리라고 생각된다. 또한 본 교회가 소속된 남침례교단의 '연합과 협동'이라는 정신을 이어, 건강한 교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김성국 목사가 성공적으로 교회를 이끌어오다 오늘 이임했다. 대외적으로도 임파워링 리더십(Empowering Leadership)을 몸소 실천한 모델 케이스가 될 것 같다.
김성국 목사님은 40년간 이민목회를 하셨던 분이라 사고가 개방적이고, 또 탈권위적이신 분이다. 본인의 멘토로서 항상 좋은 길을 찾도록 지도해주셨다. 본인을 믿고 담임으로 세워 주셨는데,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상적인 리빙워드한인침례교회의 형상을 그려본다면.
교회는 먼저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적인 원칙이 아닌 성경적 원칙이 지켜지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두번째는 교회 모든 성도들이 감정적으로 더욱 성숙한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한 마디로 모든 교인이 '그리스도를 닮은 성숙한 신앙인'이 되도록 할 것이다.
-밀피타스에 북가주 주요 대형 한인교회가 밀집돼 있다. 한인교회의 연합을 통해 지역복음화가 이뤄질 것이 더욱 기대된다.
본인은 평소에도 '시너지(synergy)'라는 말을 좋아한다. 먼저 밀피타스지역 한인교회가 연합하고 지역복음화를 위해 공감된 비전을 갖는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축복하시리라 확신한다. 나아가 한인교회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교회와의 연합을 이뤄 미국에서 세계선교를 꿈꾸는 일들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리빙워드한인침례교회 담임 이취임식예배 드려
박지원 목사, '선교의 허브역할 감당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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