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교회와 선교단체가 연합해 준비해 온 미주한인 청년학생 선교대회 GKYM Vision2011이 지난 20일, 샌디에고 타운컨츄리 컨벤션센터에서 3000여 명의 청년학생, 목회자, 선교사,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더 높은 부르심2’(HigherCalling 2)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한 마음으로, 한 성령 안에서, 하나의 미션으로 나갈 것을 도전했다.

교회와 부모님들의 도움으로 컨벤션센터까지 안전하게 도착한 청년학생들은 미리 준비된 교회와 단체, 개인, 각 대학 캠퍼스별 학생들의 협조로 원활하게 등록이 마무리됐다.

첫날 오후 4시, 느헤미야 로컬 찬양밴드로 시작된 콘서트는 모든 이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고, 이번 대회를 통하여 역사 하실 하나님의 뜨거운 부흥을 짐작케하였다.

매 저녁 저녁식사는 샌디에고 지역교회에서 온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3000여명의 학생들의 식사배식을 도왔다. 또한 둘째 날에는 북한과 세계를 위한 기도로 모든 참가자학생들이 한끼를 금식하며 나라와 교회부흥을 위해 한국과 북한, 그리고 세계 복음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회 첫날 강사로 나선 뉴송교회(New SongChurch)의 데이브 기븐슨(Dave Gibbons)목사는 시편 40편 말씀을 통해 “우리의 믿음의 반석되신 예수그리스도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우리의 주인되심”을 강조했고, 전 세계로 번져가는 복음의 강력한 역사를 소개하므로 청년학생들을 강하게 도전했다.

무엇보다도 중보기도가 집회장에서부터 24시간 연쇄 기도체인으로 이어졌다. 200여명의 목회자와 100여명의 간사들, 그리고 학생들이 하나되어 24시간 기도의 불을 밝히며 대회가 순조롭고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기도했다.

저녁 집회 이후 방 별로 모이는 순교제 시간에는 준비된 리더의 인도로 진행됐다. 자기의 삶을 나누며, 지나간 아픔과 슬픔, 그리고 하나님이 치료해 주신 경험담을 나눌 때 모든 맴버들이 공감하게 되었고, 웃음과 눈물로 한밤의 진솔한 나눔의 시간을 만들어 나갔다. 또한 매일 아침 6시에 220개의 모든 방에서 일제히 쏟아져 나온 학생들은 새벽기도로 하루의 삶을 열어 나갔고, 함께 QT하며 식사를 하며 삶의 구석구석 영혼의 자리 매김을 해 나갔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60여 개의 선택특강이 준비되어 있었다. 각개 각층의 인사들과 선교사들 목회자들이 각자의 부분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말씀과 젊은 날에 준비 되어져야 할 부분들을 설명하며, 미래의 비전과 꿈을 심어주는 시간이 되었다. 전 통일부 장관인 ‘하나님의 대사’저자 김하중 장로, 몽골 선교사로 있는 ‘내려놓음’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 에스더 기도 운동의 이용희 교수, 창조과학 선교회의 이재만선교사, 선교한국 파트너스의 한철호 선교사 등이 인기 있는 선택특강으로 주목을 받았고, 의료선교, 무슬림선교, 미디어사역, 기도운동사역, 전문인을 위한 미전도 종족사역 등 많은 분야의 선택특강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눈높이와 맞춤식 특강이 이루어졌다. 또한 40여 개의 미션 부스를 통해 직접 선교사들과의 만남도 이루어져 윈-윈 전략이 이루어졌다.

셋째 날에는 한어권과 영어권이 나뉘어져 전도훈련(EV TRACK)의 시간을 가졌다. 자기 가족과 친구들에게 믿지 않는 이웃을 위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도할 것인가를 4영리 소책자로 배우며 서로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는 전체참가자 학생들이 액션타임(ACTION TIME – STREET EVANGELISM)을 가지며 집과 학교 쇼핑몰에 직접 나가 복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저녁 얼바인 벧엘한인교회 손인식목사는 서로 인정해주기, 서로서로 받아주기, 서로 사랑하기를강조했다. 이러한 것은 선교사의 삶을 살기 이전에 우리에게 먼저 있어져야 할 덕목임을 역설했다.

선교대회를 다녀온 학생들은 각각의 삶의 장소에서 배운 대로의 삶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한 지역교회 전도사는 “학생들이 삶의 목표를 찾았고, 어떤 비전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를 찾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