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 원로 방지각 목사)가 한인 2세들에 대한 집중교육을 위한 해피스쿨을 최근 개강, 본격적인 차세대 교육에 나서고 있다. 문석호 목사는 지난 9월 교육관을 완공한 이후 어른에서 어린이 중심의 교육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효신해피스쿨’이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2세 교육은 매주일 오후1시부터 3시까지 벧엘관과 교육관에서 연령별, 과목별로 9개의 반이 나눠져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효신교회 출석하는 200여 명의 어린이 중 절반이 넘는 인원이 현재 해피스쿨에 참여해 열성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

아이들의 재능과 흥미, 연령에 따라 리더양성반, 한글 교육반, 영어 교육반, 뮤지컬 반, 컴퓨터 반, 뜨개질 반, 공동체 미술반, 체력단련반, 사진영상반, 민속문화놀이반 등으로 나눠 현재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3개월 과정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해 어린이와 학생들이 보다 많은 재능을 스스로 발견하게 돕고 있다.

문석호 목사는 “미국 사회가 기독교신앙과 점점 멀어지는 상황 속에서 이민자들도 경제적 어려운 여건 가운데 한인 자녀들의 신앙을 돌볼 여유가 없어져 이 역할을 교회가 감당하고자 했다”며 “한국교회의 신앙과 교육, 문화를 2세들에게 전승하고자 해피스쿨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석호 목사는 “한인 2세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고 있으며, 기독교 가치관 위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신앙 가운데서 온전히 차세대 일꾼으로 설 수 있도록 교회차원에서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