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산타 모니카의 팰러세이즈 공원(Palisades Park)에서 아기 예수는 불신자들을 위해 공간을 내주어야 했다.

지난 60년 동안 그리스도의 탄생 장면이 진열되어왔던 이 공원 내 21개의 전시 공간이 무신론자의 전시에 의해 점유되었다.

겨울이 주요 종교들이 그들의 신앙을 포교하는 시기이듯, 또한 무신론자들에게 겨울은 공적 삶에 대한 종교적인 영향력에 반대하며 압력을 가하는데 여분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때이다.

버지니아의 리즈버그에서는, 십자가에 못 박힌 산타 복장을 한 해골을 묘사한 무신론자 전시가 진열되어 일대 소란을 일으켰다. 비영리 미국 무신론자들은 무신론자들에게 그들 자신의 신념을 공개하길 촉구하는 광고 게시판을 설치하고 있다. 유타 주의 한 단체는 몰론교의 중심을 향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산타모니카에는, "종교는 모두 신화와 미신에 기초해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토마스 제퍼슨의 말을 인용한 메시지가 개시됐다.

공휴일 전시 공간은 이 도시에 의해 운영되는 신청 절차를 통해 이용가능하다. 사회 문화 시설 감독인 바바라 스틴치필드(Babara Stinchfield)는 올해 최초로 신청자들의 수가 전시 공간의 수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녀는 무신론자 단체들이 9개의 공간을 획득했고, 한 다른 단체가 크리스마스 정신과 동지 장식을 위한 9개의 공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비영리 미국 무신론자 협회(American Atheists)와 종교 자유 재단(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이 전시 공간을 차지할 수 있게 도운 데몬 빅스(Damon vix)는 "60년간 그리스도의 탄생 장면을 전 도시 블록에 설치한 것은 오로지 기독교인의 관점이었다."고 말했다.

스틴치필드는, 기독교적 주제를 다루지 않은 이 최초의 전시로 인해 대중들로부터 이메일과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질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해서 혼란스러워한다. 우리는 우리가 지닌 규정과 첫 번째 개정안에 근거한 개인의 권리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그것을 명확하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무신론자로서의 커밍아웃

또한 이번 주에, 미국 무신론자 협회(AA)는 공휴일 기간 동안 무신론자들이 대중에게 그들 자신의 신념을 공표하기를 요구하는 정기적인 광고 게시물의 두 번째 시리즈를 내놨다. "당신의 가족들에게 당신이 신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라. 그들은 바로 동의할지도 모른다." 뉴욕으로 들어가는 링컨 터널의 뉴저지 쪽에 전시된 이 메시지는 예수와 포세이돈의 그림이 담겨져 있다.

교내 예배에 대한 법적 도전으로부터 발생한 미국 무신론자 협회(AA)는 무신론자의 시민적 자유와 정부와 종교의 완전한 분리를 주장한다.

비영리적 기구 미국 종교 자유 재단(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은 몰몬교가 지배적인 솔트 레이크 시티에 존 레논의 노래를 인용한 ‘종교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세요(Imagine No Religion)’, ‘합리적인 기쁜 새해(Reason’s Greeting)’라고 표현한 새로운 광고게시판을 통해 공휴일 인사를 하고 있다.

전 복음주의 목사이자, 현재 미국 종교 자유 재단(FFRF)을 공동 지도하고 있는 단 버커(Dan Barker)"우리는 유타 주의 자유사상가,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그리고 회의론자 같은 무종교인들이 그들이 혼자가 아님을 알길 원한다."고 이 단체의 웹사이트를 통해 말했다.

미국 종교 자유 재단(FFRF)의 공동 대표인 애니 로리 게일러(Annie Laurie Gaylor)는 이 단체의 또 다른 주제는 사람들에게 이 절기의 합리적 설명 즉 자연적 공휴일, '동지' 임을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욕 받는 신자들

리즈버그에서는, 십자가에 못 박힌, 산타 복장을 한 해골을 묘사한 무신론자의 전시로 인해 소동이 벌어졌다.

리즈버그의 평의회 의원 켄 리드(Ken Reid)는 "이 카운티 안의 누군가가 근본적으로 크리스마스를 비하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는 그것이 몹시 지독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참으로 도가 지나쳤다."고 말했다.

이 전시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월요일 밤 누군가 해골을 해체하여 자유 연설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했다. 2009년, 법원 잔디밭의 크리스마스 전시는 그리스도 탄생의 장면의 합헌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후 금지되었다. 작년 그 판결은 번복되었고, 선착순을 원칙으로 하여 10개의 전시가 허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