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y Voice Mission 메시아코랄(단장 한종철 박사)이 연출한 ‘메시아 대 연주회’가 4일 오후 7시 30분에 애너하임에 위치한 새삶교회에서 막을 올렸다.

연주회는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김영대목사)가 주최, OC교협(회장 엄영민 목사)과 OC전도연합회(회장 손찬우 집사)가 후원하고, Holy Voice Mission(단장 한종철 박사)과 새삶교회(곽경동 목사)가 주관한다.

연주회 지휘는 송규식 목사가 맡았고 독창자로는 성악가 김선영, 지경, 주광옥, 권상옥 씨 등이 나섰으며 USC 오케스트라가 협연했다.

특별히 이번 연주회는 다양한 민족과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문화선교사역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 자리에는 한인들만이 아니라 미국인들과 히스패닉도 함께 했다.

지휘자 송규식 목사는 “요즈음 시대는 IT산업과 더불어 문명이 발달해 SNS를 통해 소통하는 시대로 발전해 가고 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한 소통은 갈수록 단절되고 지역과 계층과 세대와 민족간의 간격은 심각할 정도로 멀어져 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문화를 통해 특히 음악을 통해 그 경계를 넘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메시아코랄 사역의 의의를 전했다.

메시아 코랄은 내년 부활절에 한인 타운에서 부활절 메시아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미국 커뮤니티에서도 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다.

함께 한 단원들은 대체로 메시아 연주 경험이 있어, 메시아를 통해 받았던 깊은 감동으로 어려운 세월을 이겨왔기 때문에 메시아코랄에 가입하게 되었다고 전하면서, 그 안에 우리 신앙 정서가 살아 있기 때문에 메시아 찬양은 우리 신앙 생활의 활력을 주는 신나는 사역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져 감동이 더했으며, 연주회가 다 끝나고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