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발선교교회(김지성 목사)에서 2일부터 4일까지 게스트로 윤형주 장로, 김세환 집사, 최명자 사모를 초청해, 이웃주민 전도 일환으로 2011 행복나눔축제 ‘세시봉 친구들의 행복 이야기’ 찬양 간증집회를 개최했다.

3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 집회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로 열린 가운데, 글로발선교교회 목회자들과 평신도들로 구성된 드라마팀 ‘생각하는 사람들’이 ‘어느 버스기사의 이야기’란 주제로 스킷드라마를 펼쳤다. 이어 윤형주 장로(온누리 교회)와 김세환 집사의 ‘세시봉콘서트’가 진행된 가운데 이들은 70년대 히트곡들을 듀엣으로 부르며 50·60대 장년층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날 윤형주 장로(온누리 교회)는 지난 시절 간증을 하며 찬양으로 은혜를 나눴다. 윤형주 장로는 1968년 가수로 데뷔해 1970년대 대표적인 인기 가수로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 당시 톱 가수로 명성을 날리던 때 이른바 연예인 대마초 사건에 연루돼 서대문구치소에 수감됐다.

윤 장로는 “고통 받아 죽고 싶던 때에 찾아온 친구를 소개해주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그 친구는 이 나이까지 나와 함께 하시고 이 세상 끝날 때까지 함께 동행해주신다.”고 간증하며 찬양과 히트곡들을 불렀다.

윤 장로는 미당 서정주 시인, 서진규 박사가 예수를 영접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으며, 유머스러운 달변으로 집회를 이끌었다. 윤 장로는 “서대문 구치소에 갇혔을 때, 내가 보기에는 그 감옥은 내 인생이 끝나는 자리였다. 끝이었는데 그분에게는 시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장로는 인기가수 활동을 하면서 얻게 되는 희열은 무엇인지 아는가? 라고 물으며, “한창 인기를 누릴 때 전국의 250만 명의 시청자들이 나에게 박수를 친다고 생각하면, 가수는 그것에 미친다. 그런데 구치소에서 그 희열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여태껏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평안을 주님께서 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를 마치고 진행된 팬 사인회에서는 지난해부터 한국에서 불어온 세시봉 열풍을 보여주는, 중장년층들로부터 큰 성황을 이루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