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방주선교교회(박동서목사)에서 지난 4월 8일 세례받은 김경상 성도의 간증문이다.

-저는 모태신자가 아니고 복음 또한 늦게 알아서 예수님에 대한 의심이 많았습니다. 확실한 믿음은 없으면서 신을 부인할 수 없었고, 그래서 교회에는 한발은 걸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믿음이 좋은 아내를 얻으면서 올바른 교회생활을 하고 싶어져 열심히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하시려고 믿음의 반려자를 계획해 주신 것 입니다. 전 정말 복 받았습니다. 아내를 만난 후 열심히 교회생활을 했습니다. 한번도 예배에 빠지지 않고, 또 예수님이 저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것도 알았습니다. 이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무엇인가 가슴에 불이 붙는 믿음에 대한 열정이 없었습니다. 사실 예수님이 그냥 선지자는 아니셨을까 하는 의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삶 두번째 수업 마지막에 목사님께서 이사야 서 53장을 읽어 주셨습니다. ‘그는…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 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 시키셨도다.’

너무나 자세히 예수님의 고난을 묘사하고 있었고 또 더 제가 경악한 것은 이 글은 구약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구약에 구세주의 예언이 있었습니다. 소름이 날 정도로 자세히 말입니다. 예수님이 저의 구세주라는 강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지난 주 새벽기도를 나오며 예수님이 겪었을 고난을 생각했습니다. 목자님은 예수님께서 고난 받으시기 전날, 하나님께 기도 할 때 제자들을 깨워 기도 시켰으나 제자들은 잠들어 버렸고 예수님께서 기도 후 또 깨웠으나 제자들은 계속 잠들어 버렸고 예수님께서 다시 기도 하고 자신의 고난과 죽음을 받아들이고 내려오셔서 제자들에게 ‘이제 편하게 쉬어라.’ 하셨다 하였습니다.

일주일 새벽예배에 두 번이나 빠진 저는 제가 예수님의 고난을 나 몰라라 하는 자 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고난 받으시고 돌아가신 다음날 (부활절 전날) 새벽예배에 기도하는데 자꾸 채찍질 받으시고 피 흘리시며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결국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마치 제가 그 옆에서 예수님의 고난을 지켜보던 군중의 하나처럼 느껴졌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남의 일이 아닌 저와 관련된 가장 개인적인 경험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수님은 저를 위해 저의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셨습니다. 이 사실이 마음에 진심으로 와 닿자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제 저에게 예수님은 저의 구원자 이시고 저의 주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