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독교 실업인 및 전문인을 전도하기 위한 기독실업인회(CBMC)가 샌프란시스코지역에도 창립된다.

지난 해 11월, 실리콘밸리 기독실업인회 모임에서 결정된 샌프란시스코 지역 기독실업인회 창립식이 오는 14일 오후 6시, 샌프란시스코 미야코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창립식에는 본국에서 주기철 목사의 손자인 주승중 목사(장신대)와 샌프란시스코지역 기독실업인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한남 CBMC회원들이 참석하고, 미주에서는 북미주 총회연합회원 등 1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지역 기독실업인회는 기존의 CBMC와 흡사한 일정을 가지게 되며, 다른 점은 부부가 함께 기도와 전도 등을 동참하는 모임으로 진행된다.

샌프란시스코지역 기독실업인회 준비위원장 김이수 집사는 "비지니스 선교를 위해서는 특히 자신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투명하게 밝히고, 그에 합당한 행동을 통해 동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며 "사회에서 온전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비지너리(Business+Missonary)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실업인회는 '지회'단위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이 모임에서 기도와 전도, 방문과 양육, 제자 훈련을 통해 비지니스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으며, 비기독 실업인들을 전도해 영적으로 이끌고, 결국 이들이 다시 전도로 재생산하는 방법을 통해 회원과 사역의 확대를 해 나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지역 기독실업인회 부준비위원장 허정무 장로는 "기독실업인회는 대공황 당시 미국에서 시작된 국제적 복음단체로 한국에는 한국전쟁 중에 소개되었다"며 "한국기독실업인회는 현재 초교파적인 기독교기관으로 사단법인으로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CBMC는 한국 194개 지회·해외교포 전체 74개 지회, 5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만 25개 지회를 두고 있다.